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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냉각수, 여름철에 교환해야
에어컨 성능도 좋아져
등록 : 2008-06-30 13:57:04 기사목록본문복사 기사인쇄기사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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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 사람이나 자동차나 열이 받으면 아프듯이 여름에는 자동차의 냉각수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냉각수는 겨울에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에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각수는 얼지 말아야 하는 역할 외에 자동차의 엔진을 식혀주는 목적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 에어컨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는 냉각수의 상태가 에어컨 성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냉각 성능이 향상되면 엔진 성능도 비례해서 향상된다. 자동차 냉각방식은 크게 나누어 공냉식과 수냉식이 있는데 대부분의 자동차는 수냉식이다. 자동차의 냉각 성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라디에이터 용량을 늘리는 방법, ▲워터 펌프 성능을 튜닝하는 방법, 그리고 ▲냉각팬의 작동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가장 손쉽게 냉각 관리하는 방법은 냉각수를 교환하는 것이다.

첫째, 라디에이터의 용량을 늘려서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 라디에이터의 표면적이 클수록 그리고 두께가 두꺼울수록 냉각 성능은 향상된다. 라디에이터의 용량이 크다는 것은 냉각수의 양도 많다는 것을 뜻한다. 똑같은 온도의 열을 식혀준다면 당연히 냉각수의 양이 많아지면 더 빨리 식혀줄 수 있다.

이렇게 라디에이터를 대용량으로 교환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출력이 아닌 이상 평범한 자가운전자라면, 냉각수 교환을 제 때 해주는 것도 오너들이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액은 얼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부동액에 첨가되어 있는 각 약품들의 적정수명은 약 3년이다.

물론 3년이 지나면 겨울철에 냉각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 냉각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3년에 한번 씩은 냉각성능을 위해서 부동액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간단한 방법으로 라디에이터 효율을 높이려면 도풍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말 그대로 라디에이터가 냉각이 잘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양산되는 자동차마다 프론트 범퍼에 크고 작은 홀이 있는데 이것이 도풍효과를 유도하는 것이다. 라디에이터 입구에 각각의 칸막이를 만들어주면 주행 시 흩어지는 바람을 모아주어서 냉각 효율이 높아진다.

둘째, 하드튜닝이 되어있는 고출력 자동차의 경우, 위의 방법도 효과가 있겠지만 보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냉각성능을 향상 시킬 필요가 있다.

워터펌프의 임펠러의 형상을 개량해서 냉각수의 순환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실린더블럭과 실린더헤드 그리고 개스킷의 냉각수 통로의 형상을 크게 해주어도 효과가 있다. 원칙적으로 실린더블럭보다는 실린더헤드에 더 많은 냉각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엔진은 그렇지 않다.

엔진의 형태가 경량화 그리고 콤팩트화가 될수록 그 소재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요즘 나오는 신차의 알루미늄합금 블럭은 열에 따른 알루미늄의 팽창률이 주물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냉각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셋째, 이미 설정된 쿨링팬 작동온도를 별도의 보조 ECU에서 작동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쿨링팬의 작동온도를 설정해서 냉각수 온도를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시켜줄 수 있고 별도의 스위치를 달아서 실내에서 작동시키는 방법도 있다.

드래그머신과 같은 경주용 자동차의 경우 보조 쿨링팬을 추가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서머스탯은 약 85℃에서 열리지만, 이 보다 낮은 온도에서 열리는 애프터마켓용 서머스탯도 있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약 70℃를 전후로 열려서 낮은 온도에서 냉각수가 순환하도록 해 냉각성능을 향상시켜 준다.

여름철 자동차의 에어컨은 운전자에게 시원함을 주는 고마운 존재이고 냉각 순환계는 에어컨의 보호자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인피니티 세일즈팀 김용태 과장은 “여름철에는 냉각 관리를 위해서 한 달에 한번 씩 냉각수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시동을 켜고 바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보다 엔진이 어느 정도 예열된 후에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에어컨이 작동하는 상태에서 시동을 끄는 것보다는 시동 끄기 2~3분 전에 미리 에어컨을 끄는 것이 엔진 및 에어컨 성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고 덧붙였다.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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