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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 순방 동행한 정의선⋅제임스김..韓⋅美간 가교역할 하나

文 대통령 美 순방 동행한 정의선⋅제임스김..韓⋅美간 가교역할 하나Hyundai
2017-06-30 15:11 2,353
[사진]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왼쪽부터 시계방향)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국산차 업계 경영진들이 이름을 올려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대통령 순방에 앞선 지난주 초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 사장도 경제사절단이 참석하는 ‘한미 비즈니스 서밋’ 참석에 맞춰 출국했다.

■ 현대차, 투자 확대 및 사회공헌 강화..실적 개선에 최선

[사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 부회장에겐 미국시장 판매 부진이 주요 현안이라는 지적이다. 현대차는 올 들어 미국에서 29만1853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기록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장의 부재도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작년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법인장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되며 제리 플래너리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현안들에 집중하는 한편, 미국 시장의 투자도 강화한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앨라배마 공장 등 미국 내에 건립된 현지 생산시설에 5년간 32억 달러(한화 약 3조6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 대비 50% 증가한 규모라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미국 내에서의 사회공헌활동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지난 20년간 미국 내에서 소아암 치료비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엔 총 1500만 달러(한화 약 171억 원)가 기부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의 누적 기부금은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85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사진]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 겸 CEO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공장에 투자되는 32억 달러는 생산 라인 증설과 고용 유지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미국 내 생산시설 추가건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제임스 김 역할론 대두..한국지엠 수출 확대방안도 과제

김 사장은 한국지엠 사장 겸 암참 회장을 겸직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간의 경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는 지난달 15일 암참 회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의 고위 관계자들을 접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기조를 설명하고 한미 FTA 재협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사실상 한미간의 중재에 나섰다는 평가다.



[사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좌)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우) (제공:암참)

특히, 김 사장 스스로도 한미간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김 사장은 최근 미국 방문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한미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고충을 함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지엠의 수출활로 모색은 김 사장이 당면한 과제로 평가된다. 한국지엠은 올해들어 총 17만4053대의 누적 수출대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한 기록이다.

내수시장에서의 누적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신차 투입 및 수입 물량 확대 등의 방안을 찾아야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이 GM 관계자들과 만나 캡티바 후속격의 중형 SUV 에퀴녹스 조기투입 및 볼트 EV 도입물량 확대 등을 논의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한국지엠 관계자는 “이번 방미 일정에서 디트로이트 방문 일정은 없다”면서도 “한미간의 경제 문제와 GM이 당면한 과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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