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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에 이어 볼보 XC40까지..글로벌 트렌드는 ‘SUV’

푸조 3008에 이어 볼보 XC40까지..글로벌 트렌드는 ‘SUV’ Peugeot
등록 2018-03-09 16:32   읽음 2,935
[사진] 푸조 3008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올해의 차에 SUV 모델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SU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평가돼 주목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의 소형 SUV 모델인 XC40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발표된 2018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2018)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XC40


올해 유럽 올해의 차에는 볼보 XC40, 기아차 스팅어,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아우디 A8, BMW 5시리즈,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세아트 이비자 등 7개 차량이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유럽 23개국 60명의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종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 2017 올해의 차에 푸조 3008이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에는 볼보 XC40이 수상함에 따라 SUV 모델이 2년 연속 올해의 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 푸조, 3008(2017 올해의 차)


지난 1964년 유럽 올해의 차가 시작된 이후 SUV 모델이 수상한 것은 푸조 3008이 처음이다. 푸조 3008은 브랜드의 변화를 알리는 차량이자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푸조의 새로운 전략이 반영된 모델로, 지난 2016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신형 3008은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됐으며, 여기에 인체공학적인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 높은 연비, 뛰어난 로드 핸들링,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술 등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17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볼보, XC40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더 뉴 XC40은 볼보의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해 개발된 첫 양산 모델이다. 볼보 XC40은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함께 반자율주행 기술,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수납 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SUV가 브랜드 성장 동력..시장 공략 ‘박차’

[사진] 현대차, 신형 싼타페(@2018 제네바모터쇼)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SUV 모델을 앞세워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선보인 신형 싼타페는 지난달 말까지 1만8000대가 넘는 누적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단번에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유럽에서도 SUV 라인업을 바탕으로 입지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인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Andreas-Christoph Hofmann)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상품 마케팅 담당(Vice President Marketing & Product)은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번 신형 싼타페 공개를 시작으로 2년 후 현대차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상품 라인업의 50%를 SUV 차량으로 구성해 급성장하는 SUV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기아차는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쏘렌토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는 한편, 소형 SUV를 시작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SUV 콘셉트 ‘SP’를 공개한 바 있는데, 해당 차량은 기아차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과 함께 오픈형 SUV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 1만5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연간 판매 목표량의 50%를 달성한 것으로, 쌍용차는 지난 1월 렉스턴 스포츠의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로 3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사진] QM6


이 외에도 르노삼성 QM6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브랜드 라인업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쉐보레는 에퀴녹스를 국내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쉐보레는 최근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 구체적인 투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SUV는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이 강점인데 최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용성이 강조된 SUV 차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젊은층은 소형 SUV를, 경제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원하는 중장년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중대형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SUV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올해 2분기 XC4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SUV 라인업을 통해 올해에도 연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푸조 또한 2008, 3008, 5008로 구성된 SUV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마케팅을 적극 강화한다.

sy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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