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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창 칼럼] 집단 이기(利己)에 빠진 튜닝교육·튜닝제도..개선점은?

[승현창 칼럼] 집단 이기(利己)에 빠진 튜닝교육·튜닝제도..개선점은?Seoul Auto Salon
2018-07-18 09:00   읽음 18,765
[사진] McChip-DKR, 튜닝된 아우디 R8 V10 (출처 오토에볼루션)


필자는 3년 전 처음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자동차 튜닝 관련 종사자들이 다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현재의 작은 시장을 두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튜닝시장의 질적·양적 규모의 확장을 통한 해결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취임 첫해에는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작년에는 튜닝시장 성장의 기반 조성을 위한 자동차 튜닝 관련 제도 구축에 힘썼다.

이에 작년 7월부터 자동차 튜닝업(자동차 구조 및 장치 변경업)이 한국표준산업분류에 포함되었고, 올해 1월에는 한국표준직업분류에 자동차 튜닝원이 신설 되었다.

이는 업계 관계자들이 원하던 자동차 튜닝이 전문업종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자동차관리법상 정비업으로부터의 독립을 향한 일보 전진을 이룬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듯 튜닝 관련 신설되는 규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은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고 있다.

[사진] 압트, S3 튜닝카(출처 압트)


이와 맞물려 튜닝 교육 및 자격제도를 통해 국내 튜닝시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HOW’ 즉 어떻게 자동차 튜닝 관련 교육과 자격제도를 시행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자동차 튜닝 자격제도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자격증을 발급하여 자동차 튜닝 전문 인력양성에 기여하고 튜닝 관계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의 수단이 되어야 할 자격제도가 오히려 튜닝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확산 시키고, 특정단체의 수익 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두가 주지하듯이 우리의 튜닝 시장은 완성차 시장과 달리 완성형이 아닌 성장형 시장에 가깝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의 터전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과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까지는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제대로 된 튜닝 교육 및 자격제도의 운영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누구나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자기개발보다 오늘의 생활터전을 유지하는 것이 더 시급한 우리들에게 교육을 위한 비용부담을 강요한다면 이는 속된말로 ‘그림의 떡’이 될 뿐이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 직업·직무능력 향상 등 국가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 McChip-DKR, 튜닝된 아우디 R8 V10 (출처 오토에볼루션)


둘째, 자동차 튜닝의 특성상 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 경험을 동반한 기술 없이 책상에서 습득한 지식만으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이에 현장에 맞는 교육 커리큘럼 제공은 성공적인 교육사업의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이 신설될 튜닝업을 지탱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격제도가 교육과 함께 시행되어야 한다. 튜닝 관련 자격증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맹이 없는 허울뿐인 자격증을 원하지 않는다.


취득한 자격을 통해 내가 영위하는 직업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필요한 것이다.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는 튜닝 관련 취업·창업 등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다양한 혜택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과연 누가 이런 교육을 운영할 것이라는 문제가 남게 된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내부적으로 올바른 튜닝 교육의 방향설정과 추진을 위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이어왔다.

[사진] McChip-DKR, 튜닝된 아우디 R8 V10 (출처 오토에볼루션)


상기에 열거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뿐 아니라 자격제도 운영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써 내년부터 협회가 주체가 되어 자동차 튜닝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을 수행하고자 준비 중이다. 이번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도 세미나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동차 튜닝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튜닝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할 의무가 있으며, 튜닝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들이 올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자동차 튜닝 교육 및 자격제도는 튜닝시장의 미래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써 오로지 튜닝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시행·발전되어야 한다. 튜닝 교육과 자격제도를 놓고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챙기는 등 부정한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의미다.

승현창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회장 katmo01@katm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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