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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코리아가 23년 만에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배경은...

지엠코리아가 23년 만에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배경은...Cadillac
2018-08-20 13:25 4,012
[사진] 캐딜락 XT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캐딜락의 국내 판매 법인이었던 지엠코리아가 23년 만에 캐딜락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캐딜락코리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복합 문화체험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개소하고,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골자로 한 사명 변경 배경을 함께 밝혔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이날 “(사명을 변경하게 된 건) 국내 시장의 지속적인 고공성장을 본사 차원에서 인정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지엠과의 거리를 두기 위한 목적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고했다.

[사진] 한국지엠 CI

이와 같은 사명 변경 계획은 지난 2016년부터 계획되어 왔다는 게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캐딜락과 쉐보레 브랜드는 GM에 속해 있지만, 브랜드의 지향점에 차이가 있는 만큼 법인명에 차이를 두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브랜드명을 해외 법인명으로 사용하는 점 또한 캐딜락이 진출한 52개 국가 중에서는 최초의 사례다.


그간 캐딜락과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지엠코리아, 한국지엠 이라는 사명을 각각 사용해왔다. 영문명은 두 회사 모두 동일한 지엠코리아(GM KOREA)를 사용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혼란을 빚어 왔을 것으로 분석했다는 점도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판매 체계에 변화가 있었던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96년 국내에서 직판 체계를 구축한 당시의 지엠코리아는 캐딜락, 사브(SAAB)를 판매해 왔으나, 사브가 매각되고 브랜드 폐지 수순을 밟음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가 중단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김 사장은 그간 제 3자의 입장으로서 캐딜락을 바라봤던 견해 또한 밝혔다. 그는 지난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후 남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34개국의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해온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등의 수입차 브랜드에서 A/S 및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그는 “수입차 업체들은 대부분 브랜드 명을 국내 법인명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캐딜락은 지엠코리아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의문이 들었다”며 “고객들이 보기엔 두 회사를 구분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사명 변경 계획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뉴욕(본사)과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전례없는 성장과 캐딜락의 국내 시장 입지를 강조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캐딜락은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0%대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사진] 캐딜락 하우스 서울

한편, 이날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는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선 캐딜락의 미래 방향성을 콘셉트카 ‘에스칼라’가 국내 최초로 소개됐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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