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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구원 투수 ‘이쿼녹스’, 8월 97대 판매 그쳐..‘암울’

쉐보레의 구원 투수 ‘이쿼녹스’, 8월 97대 판매 그쳐..‘암울’Chevrolet
등록 2018-09-03 15:44   읽음 8,423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국지엠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쉐보레 ‘이쿼녹스’가 내수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이쿼녹스(Equinox)는 지난 8월 내수시장에서 97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지난 7월 191대 판매 대비 49.2%가 하락한 수치다.

중형 SUV에 속하는 이쿼녹스는 사실상 쉐보레 캡티바의 후속 모델로 한국지엠의 기대주로 꼽혀왔다. 캡티바는 상대적으로 같은 달 93대가 판매돼 재고 물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이쿼녹스의 이 같은 판매 부진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신차에 속한다는 점에서 한국지엠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이쿼녹스는 1.6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3세대 모델로, 북미시장에서는 실버라도에 이어 쉐보레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SUV 라인업 이었다.

한국지엠의 영업⋅서비스⋅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출시 첫 날에만 200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8월) 중순 경엔 초도 도입 물량이 완판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설리번 부사장의 말대로라면 지난 8월에 이쿼녹스는 최소한 초도물량에 속하는 1000대 정도는 내수시장에서 판매됐어야 정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측 관계자는 “이쿼녹스는 중형 SUV로 국내 시장에서는 싼타페와 쏘렌토, QM6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쿼녹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은 높지 않은 때문에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쿼녹스는 배기량 1.6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LS, LT, 프리미어 등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에 따라 2987만~3892만원 수준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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