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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계 ‘여성파워’ 이끄는, 황은영 르노삼성 본부장..‘주목’

국산차 업계 ‘여성파워’ 이끄는, 황은영 르노삼성 본부장..‘주목’Renault Samsung
등록 2018-10-23 11:09   읽음 2,914
[사진] 2016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식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본부장)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르노삼성의 홍보본부와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황은영 본부장(상무)이 지난 2012년 10월22일자로 르노삼성에 영입된 이후 딱 6주년을 맞이했다.

황 본부장이 르노삼성에 합류한 그 당시에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홍보 사령탑은 대부분 남성의 몫 이었다. 지금도 이런 상황은 거의 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신차 출시회를 비롯해 제품 홍보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는 위치인데다, 거칠기로 유명한 한국기자(?)들을 상대해야만 하는 중요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에서도 창립 이후 홍보 사령탑에 여성을 앉힌 건 황 본부장이 처음이있다. 르노삼성 입장으로서는 새로운 시도였던 셈이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힘든 자리에 여성이 얼마만큼 버틸 수 있겠냐는 반응도 없지는 않았다.

게다가, 황 본부장이 르노삼성에 합류한 당시에는 르노삼성은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극에 달한 때였다. SM5를 필두로 내수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던 르노삼성 제품은 2012년에는 5만9926대 판매로 ‘반토막’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SM7과 SM3, QM5 등의 판매도 곤두박질 쳤다.

여기에 르노삼성은 인력 구조조정 등 정리해고를 비롯해 적잖은 유망 직원들의 이직 등으로 내부 분위기가 극도로 침체되는 등 어수선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황 본부장이 기업 홍보를 총괄하게 되면서부터 르노삼성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국산차 중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로의 쇄신에 이어 판매도 점차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 건 르노삼성 입장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르노삼성은 홍보 사령탑으로 황 본부장을 영입한 이후, 내수시장에서 2013년에는 6만27대, 2014년 8만3대, 2015년 8만17대, 2016년 11만1101대, 2017년 10만537대 판매 등으로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 2016 오토디자인어워드 시상식 (황은영 르노삼성차 홍보본부장)


올해 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6만2643대 판매를 기록중인데,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본부장은 “6년 전 르노삼성과의 인연을 맺을 당시에는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르노삼성의 분위기가 심상찮았던 게 사실이었다”며 “그러나 하나씩하나씩 자신감을 갖고 르노삼성 제품 홍보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그 만의 홍보 비책을 소개했다.


그는 또 “르노삼성은 (현대기아차 등) 경쟁 자동차 브랜드와는 달리 시장을 개척하는 등 도전 정신이 매우 강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SM6와 QM3, 클리오(Clio), 상용밴 마스터(Master) 등을 꼽았다.

중형세단 시장에서 중형고급차를 표방하는 SM6의 성공과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SM3,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클리오를 투입한 건 바로 르노삼성만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크지 않은 상용밴 시장에도 르노의 마스터를 투입한 것도 같은 이유다.

황 본부장은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그 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은 국산차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홍보 사령탑으로서의 파워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는 “앞으로도 르노삼성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혼(鬪魂)을 아끼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황 본부장은 이화여대를 졸업한 이후, 한국경영자총협회 국제팀장, 김&장 법률사무소 실장,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레시먼 힐러드 이사, OECD 국제기구 한국 정부 및 기업 대표단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여성 홍보 전문가로 꼽힌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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