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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국차,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둥펑소콘 전기차 공장 가보니

[르포] 중국차, 로봇이 자동차를 만드는..둥펑소콘 전기차 공장 가보니DFSK
2018-11-22 09:03   읽음 4,530
[사진] SF모터스 SF5 (중국 충칭 SF모터스 디자인센터)


[충칭(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친환경차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전기차가 꼽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차가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대표적인 중국 토종 브랜드로는 둥펑소콘이 꼽힌다. 둥펑소콘은 중국의 국영기업 둥펑그룹과 민영기업 소콘그룹이 50:50의 지분으로 합작한 자동차 제조사다.

눈길을 모으는 건 둥펑그룹은 승용차와 미니밴, 트럭 등 내연기관 차량 생산에 집중하고, 소콘그룹은 전기트럭과 전기미니밴 등 전기차에 역량을 모은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특히 소콘그룹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 SF모터스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 SF모터스의 차량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에버 하드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를 창업하고, 테슬라의 초대 CEO를 맡았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사진] SF모터스 SF5 (중국 충칭 SF모터스 디자인센터)


SF모터스는 SUV 모델인 SF5와 SF7을 개발하고, 내년 초부터는 미국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F모터스는 또 콤팩트 SUV에 속하는 SF3도 사실상 개발을 끝냈다.

SF모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 공장에서 이들 모델을 모두 생산한다는 계획인데, 소콘그룹은 중국 충칭시에도 실리콘밸리 공장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전기차 공장을 설립했다.

둥펑소콘은 충칭 전기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SF모터스 전기차를 신원CK모터스를 통해 빠르면 내년 초부터 한국시장에도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소콘그룹의 전기차 공장. SF모터스 전기차를 생산하는 이곳 충칭 전기차 공장은 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데일리카 등 한국의 일부 언론에게 취재를 허용한만큼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은 모두 금지되는 등 철저한 보안이 유지됐다.

[사진] SF모터스 SF5 e-파워트레인 (중국 SF모터스 디자인센터)


이곳은 소콘그룹이 총 80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해 지은 스마트 공장이다. 현재는 2/3 정도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로, 빠르면 올해 말쯤 완공된다. 내년 1월부터는 정상 가동이 가능하다. 충칭 전기차 공장은 SF모터스 실리콘밸리 공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공장은 최신식 설비로 가득찼다. 일본의 설계 기술과 독일, 스위스의 로봇 기계가 서로 어우러진 형상이다. 웬만한 일은 모두 로봇이 작업한다. 사실상 “로봇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말이 딱 맞는 정도다. 상상이 현실로 바뀐 셈이다. 국내 현대기아차 공장과 비교하기에는 무리수다.

프레스 공장은 총 1만8000㎡, 용접 공장은 3만3000㎡, 의장 공장은 5만4000㎡ 규모다. 근로자는 총 900명으로 3교대로 작업하는 경우 연간 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프레스 작업에 투입되는 기계는 총 5대인데, 금형 테스트 장비는 대형이다. 근로자는 딱 두 명 뿐이다. 용접은 스위스 ABB의 Blu-ray Automatic 레이저 장비가 투입돼 프레스 용접 제품을 점검한다. 대당 300억원이 넘는다는 귀띰이다. 0.05mm 정도의 정밀 용접 점검이 가능하다. 용접 공장은 알루미늄과 테일게이트, 후드 라인 등으로 구성됐는데, 레이저 기계와 315개의 로봇이 스스로 분석해 용접을 끝낸다.

[사진] 둥펑소콘 충칭 전기차 공장


여기에 독일 AFT 물류 라인을 갖췄다. 프레스 세척과 점검이 끝나면 원자재는 자동으로 운반된다.자석을 이용한 방식을 적용, 기계가 부품을 위에 올려놓으면 다음 공정으로 스스로 알아서 움직인다. 일본에서 들여온 운송 로봇차만 65개가 투입됐다.

도장 공정 역시 독일 DURR의 60개 로봇이 담당하는데, 100% 자동화 됐다. 공장 2층에서 도장하고 1층에서 유해 물질을 걸러내 배출한다. 매일 1800톤 정도 발생하는 폐수는 정화해서 다시 사용하는 구조다.

의장 공장은 무려 1000개의 로봇이 작업한다. 물이 새는지를 체크하는 수밀 점검은 6분이면 완료된다. 외관과 격차 등도 이곳 점검 과정에서 마무리 시키는 방식이다. 고압의 수밀 점검이 끝나면, 드라이 과정을 거친다.

내장 라인에서는 트림과 섀시 라인으로 구성됐다. 시트나 타이어 조립 과정은 모두 로봇이 담당하는 등 100% 자동화 됐다. 앞 유리는 로봇이 직접 들어올려 차에 자동으로 장착시킨다. 조립이 끝난 완성차는 공장 내 도로 테스트를 거쳐 상품화 된다.


[사진] SF Motors 미국 인디아나 공장, 중국 충칭 공장


장싱옌 둥펑소콘 총경리는 “소콘그룹의 충칭 전기차 공장은 최첨단 생산설비와 장비로 스마트 자동화 시설을 갖췄다며”며 “특히 SF모터스 실리콘밸리 공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시스템과 운영도 똑같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차 둥펑소콘이 만든 트럭과 미니밴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이강수 신원CK모터스 사장은 “이곳 소콘그룹 충칭 전기차 공장에서 생산한 SF모터스 전기차는 내년부터 한국시장에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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