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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회장님’, ‘사장님’의 車..제네시스 G90 뒷좌석 타보니...

[시승기] ‘회장님’, ‘사장님’의 車..제네시스 G90 뒷좌석 타보니...Genesis
등록 2018-11-30 09:30   읽음 19,506
[사진] G9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G9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디자인력이 응축된 초대형 세단에 속한다. 그런만큼 국산 최고급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에서는 기아차 K9 5.0을 포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재규어 XJ 등 럭셔리 세단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런 까닭에 제네시스 G90의 소비자 타깃은 일반 대중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는 회장이나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꼽힌다. 그야말로 ‘VVIP’를 위한 고급차다.

제네시스 G90이 공식적으로 출시된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출발, 서울 남산과 남산 소월길, 안중근의사 기념관, 퇴계로5가 등 서울 시내를 약 30분 정도 뒷자리에서만 타봤다.

[사진] G90


G90의 모델 라인업은 3.8과 3.3T, 5.0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나, 이날 시승한 차량은 3.8 프레스티지 모델로 국내 판매 가격은 1억995만원 수준이다. 세이프티 선루프와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가 옵션으로 더해져 실제 가격은 1억1369만원에 달한다.

■ 정숙한 실내, 부드러운 주행 감각

뒷문을 여는 순간, 손끝으로 전해져오는 부드러운 촉감이 살아있는 느낌이다. 뒷좌석에 올라탄 뒤, 두어 차례 뒷문을 여닫아보고, 일부러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았는데도 문은 스스로 닫혔다.

시트 착좌감은 그야말로 부드러운 감각이다. 프라임 나파가죽 시트에 도어트림이나 센터콘솔, 크래시패드 상단, 도어 어퍼 파이핑, 스티어링 휠 혼 커버, 리어 콘솔 암레스트 엠블럼, 헤드레스트 엠블럼 등은 모두 나파 가죽으로 도배를 한 느낌이다. 럭셔리한 감각이 묻어난다. 옷걸이도 포인트다.

[사진] G90


뒷좌석에 탑승하고 운전자가 별도로 있었지만, 쇼퍼드리븐으로서는 레그룸은 그리 넓지 않았다. 다리를 쭉 뻗으면 살짝 불편함이 느껴왔다. 5.0 리무진과는 달리 3.8의 한계라는 생각이다.

출발시 승차감은 부드러움 그 자체다. 실내는 50dB 수준으로 조용한 사무실을 연상시킨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38dB 수준으로 새가 지저귀는 정도다. 신라호텔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정숙함과 함께 승차감은 고급 소파에 앉아 있는 그런 감각이다. 살짝 속도를 높여 남산2호터널을 주행할 때에는 실내 소음이 70dB 수준을 나타낸다.

남산 소월길에서는 지그재그 코너링이 적잖은 코스다. 차의 쏠림이 생각보다 적은데다, 안정적인 주행감각은 인상적이다.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의 경우에는 살짝 하드한 감각이 드는 반면에 G90는 같은 조건에서는 좀 더 소프트한 주행 감각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성향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한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서스펜션을 소프트하게 세팅하다보니, 퇴계로 인근에서의 과속 방지턱을 지날 때에는 출렁거림 현상도 나타난다. S클래스의 경우에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과속방지턱을 지나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과는 대조된다. 향후 제네시스가 이 점은 개선해야만 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G90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뒷좌석 헤드레스트는 스웨이드 재질의 목베개가 머리를 편하게 감싸준다. 편안하게 침대에서 자는 것처럼 시트를 앞 뒤로 조절할 수도 있다.

앞좌석에 배치된 듀얼 모니터의 경우에는 뒷좌석 탑승자가 음악이나 내비게이션 등을 별도로 체크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글래스는 쿼터 글래스에도 별도로 적용돼 함께 동작된다.

오디오 시스템은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됐는데, 17개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콘서트장에서 듣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다만, 렉시콘 음질은 고음에서는 개인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수도 있다.

■ 최첨단 기술 적용한 안전 사양

[사진] G90


퇴계로는 차가 밀리는 구간이 적잖다. 운전자가 예고없이 순간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무리없이 부드러운 감각으로 정지하는 모습이었다. 앞 차와의 충돌이 예상되자 경고음이 발생한 것도 고급차로서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력이다.

제네시스 G90에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를 비롯해 차로유지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진 가이드 램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의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 안전 시스템이 대거 적용된 것도 매력 포인트다.

■ 제네시스 G90의 시장 경쟁력은...


과거 현대차가 선보였던 에쿠스나 제네시스 EQ900는 국산 최고급차라는 명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에 직접 비교하는 대상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행 성능이나 감성적 품질 등에서는 적잖은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진] G90


제네시스 G90은 에쿠스나 EQ90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다는 생각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창조적인 디자인,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 사양 등이 그렇다. 여기에 고급차로서의 정숙함과 승차감, 주행 감각 등은 매력을 지닌다. .

G90은 럭셔리 세단으로서 감성적인 부분은 매우 민감한 평가 대상에 속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시장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사진] G90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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