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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랑스 특유의 감성(感性)이 어우러진 SUV.. 푸조 5008

[시승기] 프랑스 특유의 감성(感性)이 어우러진 SUV.. 푸조 5008Peugeot
등록 2018-12-06 09:25   읽음 2,286
[사진] 푸조 5008


[제주=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SUV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중형 SUV 시장은 더욱 치열하다.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라이프 스타일들이 바뀌고 문화가 바뀌기 시작하면서 SUV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SUV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SUV의 경쟁을 통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실용성, 합리성, 가격, 감성 등 다양한 조건들을 따지며 행복한 고민의 빠진다.

그 중 유럽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차가 있었으니 바로 푸조 5008이다.

푸조는 208이나 308 등 소형차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2008이나 3008에 이어 5008 등 SUV 풀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시승은 제주도 푸조제주렌터카에서 출발, ‘옛날옛적’에 도착한 후, 자율 시승 후 푸조시트로엥제주박물관으로 도착하는 약 60km 거리에서 이뤄졌다.

[사진] 푸조제주렌터카


■ 푸조제주렌터카? 5008과의 만남.

한불모터스는 제주도에 푸조제주렌터카를 운영한다. 푸조제주렌터카는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이 푸조 렌터카 회사는 200여대를 보유하고 있고 13개의 차종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차종들은 렌터카를 목적으로 나온 차량이 아니라 실제 판매가 되는 동일한 성능과 옵션을 가진 차로 운용한다. 게다가 5000km 이하의 차량만 이용하도록 하여 신차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한불모터스의 설명이다.

총 비용은 20만~30만원 정도이지만 비수기에는 8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수입차를 탈 수 있도록 했고 숙박시설과도 제휴를 맺어 푸조제주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을 적용한다고 한다.

푸조제주렌터카에 있는 차들을 돌아보면서 이번 제주도에서 시승할 차인 5008을 만나게 됐다. 과연 어떤 디자인과 성능을 가질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외관을 살핀 뒤 시동을 걸어 계기판을 확인했더니 역시 2853Km를 주행한 차였다.

[사진] 푸조 5008


■ 프랑스 감성을 고이 담은 디자인

외관은 국내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디자인이다. 특히 그릴에 사자 마크는 푸조차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아이덴티가 담겨있다. 그릴에 이어지는 데이라이트 LED 라인은 전면부에 디자인이 그릴까지 이어져 날렵하며 매력적인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트에서 A 필러까지 이어지는 크롬라인은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라인이 눈에 띄도록 디자인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푸조 5008 (운전석 작은 스티어링 휠, 우주선 같은 분위기)


5008의 실내 공간은 정말 넓었다. 3008 SUV 대비 휠 베이스는 165mm 늘어난 2840mm, 전체 길이는 190mm 늘어난 4640mm를 기록하며, 1열 팔 공간이 11mm, 2열 무릎 공간도 60mm 확대돼 보다 안락한 승차 공간을 제공한다.

[사진] 푸조 5008 (탁월한 센터페이아 버튼 질감)


1열에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교차되는 느낌을 받았다. 콤팩트해진 스티어링 휠은 레이싱 게임핸들과 같을 정도로 개성이 넘쳤다. 게다가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8인치 터치스크린은 디지털로 초대하는 듯했다. 게다가 인체공학적 설계에 중점을 둔 2세대 I-콕핏 디자인이 적용되어 비행기를 운전하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이 한층 I-콕핏 디자인의 감성을 한층 살렸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갖지만 조금만 위로 눈을 돌려 계기판이나 터치스크린을 보면 디지털 감성이 가득했다. 또 도어 커버에 일반 플라스틱 재질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천과 함께 적용한 것은 프랑스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일조했다.

[사진] 푸조 5008 (2열과 3열 시트를 접은 실내 공간)


시트는 직물이지만 몸에 닿는 부분은 알칸트라 재질로 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2열 시트는 1:1:1로 폴딩되며, 탈 부착이 가능한 3열 시트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 236.8ℓ이며, 3열 시트만 폴딩하면 952ℓ, 3열 시트를 탈거하고 2열 시트까지 접을 경우 최대 2150ℓ까지 확보가 가능해진다. 또 조수석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3.2m 길이의 짐을 실을 수 있어 캠핑이나 레저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다.

[사진] 푸조 5008


■ 경쾌한 가속력, 아쉬운 변속타이밍.. 기대되는 신형 5008

5008은 유로6를 충족하는 1.6리터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EAT6(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를 통해 최고출력 120마력(3500rpm), 최대 토크 30.61kg.m(175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복합 연비는 12.7 km/ℓ(고속도로 13.1 km/ℓ, 도심 12.3 km/ℓ)이다.

5008은 1750rpm에서 최대토크가 제대로 발휘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치고 나가는 가속력이 기분을 좋게 했다. 초반 가속력은 푸조만의 디젤엔진의 성능을 제대로 전달했다.

그러나 마력이 120마력이다보니 중고속 세션에서 치고나가는 가속감이 적어 아쉬웠다. 공차 중량이 1640kg 인데 1.6리터 N/A 엔진이다 보니 초반 가속 후 고속영역으로 넘어가는 중간 영역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5008이 중고속세션에 아쉬움을 한번에 물리칠 똑똑함을 갖춘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자동적으로 변속하는 킥다운의 개입속도다. 언덕 지역으로 올라갈 때였는데 힘이 부친다는 느낌도 받기 전에 자동적으로 킥다운을 한다. 킥다운은 단수를 내려서 RPM을 높여 빠른 가속을 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한 기술은 아니다. 분명 직접 패들시프트로 단수를 내리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자동으로 킥다운 후 언덕을 지나면 바로 그 영역에 맞는 단수를 찾는다. 정말 빠른 반응이다. 너무 개입이 빨라 운전자의 손이 조금 무안할 정도였다.

이렇게 똑똑하게 변속을 하지만 6단 변속기에 아쉬운 점은 어쩔 수 없었다. 각 단수가 촘촘하게 변속을 이어가지 못 하다보니 스포츠 모드에서는 악셀을 전개할 때 변속타이밍이 따라오는 속도가 더디다. 그러나 이 부분도 2019년형 5008에는 자동 8단 변속기를 적용함으로 소비자의 아쉬운 부분을 정확하게 반영했다.

[사진] 푸조 5008


■ 탄탄한 바디와 균형을 갖춘 하체..

5008은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하는데 뒤틀리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약간 고속으로 진입을 했고 탈출까지도 조금 더 속도를 냈지만 탄탄한 바디에 균형 잡힌 서스펜션이 차를 노면과 잘 붙어 있도록 도왔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도 적정선에서 소프트하지만 단단하게 조율한다. 유럽의 감성을 제대로 고이 담고 있는 5008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게 되는 포인트다. 유럽의 도로 상황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다. 좁고 노면이 거칠기도 하고 고저차도 있는데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균형 잡힌 세팅을 고이 담고 있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함으로 탄탄한 바디와 균형 잡힌 하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진] 푸조 5008


■ 안정성 및 편의사양도 알뜰하게 갖춘 5008

5008은 2열 시트 좌석에 3개의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다. 이 부분은 두 아이 또는 세 아이를 가진 가정이라면 가장 주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게다가 대쉬보드 커버 밑에 위치한 수납함에는 동승석 에어백을 끄고 켤수 있는 스위치가 위치해 있었다.

게다가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하이빔 어시스트,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일정 속도가 붙으면 자동적으로 작동되어 개입을 시작했다. 조향도 도와주어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잘 잡아주었다.

편의 사양으로는 ‘전후방 파킹 센서’를 비롯, ‘180도 후방 카메라’, ‘2열 윈도우 블라인드’, ‘듀얼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12V 전원 소켓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번 시승을 통해 2019년형 5008이 과연 어떻게 나올지도 더욱 궁금해졌다.

한편, 푸조 5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 4290만원, GT 라인은 4650만원이다.

h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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