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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에서 G로 피카소가 스페이스투어러로..개명한 ‘너의 이름은’

EQ에서 G로 피카소가 스페이스투어러로..개명한 ‘너의 이름은’Citroen
2018-12-27 13:00 등록   3,126 읽음
[사진]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신차가 나오면, 익히 불려졌던 자동차의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차명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일률적 이름을 갖는 것도 그렇다.

이는 ‘정체성 확립’으로 요약된다. 자동차를 팔기 위한 게 아닌, 브랜드를 소비시키려는 목적이다. 다른 이어폰 보다는 에어팟을, 동네 카페 보다는 스타벅스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동차 제조사가 ‘브랜드화’로 요약되는 개명을 이어가고 있는 건 사주, 발음, 의미 등 다양한 이유로 법원에 개명 신청을 하는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 ‘에쿠스’의 EQ에서 ‘제네시스’의 G로

[사진]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는 최근 부분변경을 단행한 플래그십 세단의 차명을 EQ900에서 G90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G70, G80와의 연속성을 갖게 됐음은 물론, 브랜드의 정체성도 강화됐다.

본래 EQ900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 이름이었다. 이는 에쿠스(EQUUS)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는 의미였으며, EQ900는 해외 시장에서 G90로 판매되고 있었다.

이후, 제네시스의 새로운 차명 체계는 국가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당시 판매되던 제네시스(DH)는 이후 상품성 개선을 거쳐 ‘G80'으로 차명이 변경됐으며, 중형 세단 ‘G70’을 뒤이어 선보여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향후 SUV 라인업에 해당하는 ‘GV', 쿠페 라인업에 해당하는 ‘GT'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K’로 통일된 기아차의 승용 라인업

[사진] 기아차, K3 GT


기아차는 지난 2009년 준대형 세단 ‘K7'을 선보이며 'K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K’는 기아차(KIA), 대한민국(KOREA)의 의미는 물론, ‘강력함’을 뜻하는 그리스어 ‘Kratos', '활동적’을 뜻하는 ‘Kinetic'에서 그 의미를 가져왔다.

K 시리즈 이전 기아차의 승용 라인업은 풀 체인지를 거칠 때 마다 차명이 변경됐었는데,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지속성은 물론,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후 중형 세단 K5, 대형 세단 K9, 준중형 세단 K3를 순차적으로 내놓고 국내 시장에서의 ‘K 시리즈’를 완성했으며, 이후 중국 시장에서도 승용 라인업을 K로, SUV 라인업을 KX로 통일해 라인업을 재정비 했다.

■ 이름도, 배열도 바뀐 벤츠의 네이밍 체계

[사진] 메르세데스-AMG 라인업


메르세데스-벤츠의 승용 라인업은 A, B, C, E, S 등 한 개의 알파벳을 이름으로 지녔지만, 쿠페, SUV, 로드스터 등의 이름은 ML, SL, CLK, SLK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이름이 통일된 건 지난 2014년으로, 벤츠는 SUV 라인업을 ‘GL’로 통합하고, 승용 라인업의 체급에 기반해 GLA, GLC, GLE, GLS 등으로 구분했다. 로드스터는 SL, 쿠페형 세단은 CL의 네이밍 체계로 구성됐다.

벤츠는 AMG를 다임러에 편입시킨 이후, AMG의 사명도 ‘메르세데스-AMG'로 변경했다. 이후 출시된 고성능 AMG 라인업에 대한 네이밍 체계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기존의 고성능 라인업은 AMG의 네이밍이 뒤에 붙는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와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었지만, 이후의 공식 차명은 ‘메르세데스-AMG C63'로 명명됐다.

■ 시트로엥, MPV=스페이스투어러 SUV=에어크로스

[사진]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 투어러


시트로엥은 내년 국내 시장에서 MPV 라인업의 차명을 ‘스페이스투어러’로 일원화 한다. 뒤이어 순차적으로 선보여질 SUV 라인업은 ‘에어크로스’라는 이름을 갖고 출시된다.

여기에 차급을 의미하는 C3, C4, C5 등이 붙게 되는데, 이에 따라 시트로엥의 7인승 MPV ‘그랜드 C4 피카소’는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로 차명이 바뀐다.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5월 부터 차명이 대체된 상태다.

‘스페이스투어러’는 넓은 공간과 독창성, 끝없는 여행의 뜻을 지녔다. 특히, 이름과 같이 독립 폴딩이 가능한 2열, 3열 좌석과 최대 1843리터 까지 확장 가능한 공간 활용성, 다인승 구조에 특화된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춘 점이 강점이다.



[사진]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시트로엥은 주요 라인업의 파워트레인 구성도 바꾼다. 칵투스는 기존의 ETG6 변속기를 6단 자동변속기로 변경할 계획이며, 스페이스투어러의 6단 자동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로 대체된다.

시트로엥은 이 밖에도 C3 에어크로스, C5 에어크로스 등 SUV 라인업을 내년 국내 시장에 투입하고, SUV 시장과 MPV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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