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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상 칼럼] 황당한 자동변속기 오작동..사고 예방책은?

[임기상 칼럼] 황당한 자동변속기 오작동..사고 예방책은?Ssangyong
2019-01-07 10:51 등록   7,216 읽음
[사진] VI FL 8단 자동변속기&DIS2


123년의 역사! 인류 최초의 승용차 자동변속기 제1호는 1896년 영국의 가솔린 4륜차 란체스터 차의 프리 셀렉터 기어박스로 알려진다.

현재 승용차에는 필수 시스템이며 장착률은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100%에 이른다. 편하지만 어이없는 자동변속기 오조작 사고의 사례와 원인을 살펴본다

#사례1

작년 연말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60대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 앞바퀴에 치여 사망했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운전자가 내리기 직전 상황이 음성으로 담겨 있었다. 전면 주차 후 어딘가로 통화를 시도하다 갑작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쓰러졌다. 기어를 주차(P)로 놔야 하는데 착각해 후진(R)으로 조작하고 하차한 때문이다.

[사진] 푸조 EAT8 8단 자동변속기


#사례2

작년 7월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단독 조정환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불구속기소 된 C(50)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C 씨는 과천시의 한 놀이시설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경사로를 따라 굴러 내려가 당시 4살 된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하고 함께 있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운전자는 당시 차량의 변속기 기어를 P가 아닌 D에 놓고 시동을 끈 채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3

작년 1월에는 인천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서 A(26) 씨가 후진하는 자신의 수입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 내릴 때 변속기를 'P'로 설정하지 않고 내리다가 변을 당한 사고였다. 현장 목격자인 그의 친구는 후진하는 차량을 막으려다 넘어지면서 차량 밑에 깔렸다고 했다.

[사진] 2019 G4 렉스턴 (7단 자동변속기)


자동변속기 오조작,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수동보다 자동변속기가 대부분이다. 국토교통부령 제99호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자동변속기의 모드는 운전석을 기준으로 할 때 앞에서부터 주차(P)·후진(R)·중립(N)·전진(D) 순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자동변속기는 수동변속기 차량과 달리 변속기 레버를 D나 R로 바꾸기만 하면 곧바로 움직인다.

그러나 수동은 클러치를 발로 밟고 손으로 변속기를 조작해야만 한다. 편리한 만큼 운전자의 집중도를 낮추고, 스마트폰 사용이나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결국, 사고의 원인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다.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지만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규정이 없을 때 적용한다.



[사진] 임팔라, 6단 자동변속기


예를 들면 운전 중 스마트폰사용, 전방주시 태만, 흡연, DMB 시청 등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문제가 가장 크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할 때를 가정해 본다. 문제는 사안에 따라 운전보다는 통화에 더 집중하는 때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하차할 때 휴대전화 사용에 집중한 나머지 ‘R’과 ‘D’를 구분 못 한 것이다. 신호대기나 주정차를 할 때 ‘P’나 최소한 ‘N’에 둔다는 안전법은 알고 있지만 편하게 지나치면서 반복이 되면 습관이 된다.

미국의 하인리히라 학자의 1:29:300 법칙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29번의 가벼운 사고와 300번의 연관된 행위가 반복된다는 학설이다.

생각 없는 운전 중 스마트폰사용 반복되면 언젠가 대형사고가 발생 된다는 학설을 기억해야 한다. 태산이 아니라 돌부리에 넘어진다고 했다.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를 부르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안전 운전의 기본 원칙이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 carg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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