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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6천만불’ 달성했다지만..자동차 업계 성적표는 ‘울상’

해외 수출 ‘6천만불’ 달성했다지만..자동차 업계 성적표는 ‘울상’Hyundai
2019-01-21 13:40   읽음 1,383
[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지난 해 전자, 철강, 조선 등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6000만불이 넘어선 반면,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업계의 수출 실적은 처참했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완성차의 수출 대수는 총 244만8641대를 기록, 2017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현대자동차는 같은 기간 99만5898대를 선적하며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 브랜드는 전년 대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자동차는 2017년 대비 4.9% 감소했으며, 한국지엠은 5.9%, 쌍용자동차는 11.2%, 르노삼성자동차는 22.2%의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진] QM6 수출선적


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는 지난 2017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지만, 르노삼성의 경우, 위탁 생산중인 닛산 로그의 미국행 수출 물량 조정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작년 최다 수출 차종은 한국지엠이 생산한 쉐보레 트랙스로, 23만9800대가 선적됐으며, 현대차 투싼은 22만8461대로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현대차 코나가 20만2779대, 기아차 모닝이 16만7968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액 규모가 줄었다는 점은 눈길을 모은다. 작년 완성차 수출액은 409억달러(한화 약 46조10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부품 수출액은 231억달러(한화 약 26조원)를 나타내며 같은 기간 0.1% 감소했다.


[사진] 쌍용차, 페루 지능형 순찰차 선정 ‘렉스턴 W’ 수출 선적 개시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의 수출량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까지 집계된 지역별 수출현황에 따르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45.8%가 각각 증가했지만, 북미 지역은 6.4%, 중동은 25.6%, 중남미는 11.6%, 아시아 수출은 22.7%가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의 수출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하이브리드 차량의 누계 수출량은 13만82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지만, 전기차가 3만8523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만8395대 수출되며 각각 128.8%, 26.1%씩 성장했다. 수소전기차를 합한 지난 해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10.1% 증가한 19만5361대.

한편, 작년 11월 까지 집계된 현대기아차의 미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유럽과 중국에서는 5.2%, 5.3%의 증가세를 각각 나타냈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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