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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자의 판매 수당까지 환수 추진하는 벤츠..영업사원들 ‘부글부글’

퇴사자의 판매 수당까지 환수 추진하는 벤츠..영업사원들 ‘부글부글’Mercedes-Benz
2019-01-30 00:00 등록   24,698 읽음
[사진] 더 뉴 C 220 d AMG 라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벤츠가 퇴사 및 이직자들을 포함한 영업사원들의 수당을 회수하기로 결정해 논란이다.

지난 25일 벤츠코리아 소속 금융사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영업 일선에 전달한 공문에는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 까지에 이르는 자사 금융상품 이용 건 중 중도상환 계약 건에 대한 영업사원들의 수수료 지급 분 전액 환수 계획이 명시되어 있어 영업사원들의 볼멘소리를 낳고 있다.

벤츠 파이낸셜 측은 이에 대해 총 세 번의 수당 환입 공지를 전달했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영업사원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누적 수당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영업 일선에서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태다.

[사진] 벤츠가 영업 일선에 전달한 수당 환입에 관한 공문


영업사원들은 차량 뿐만이 아닌, 차량의 할부 및 리스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판매한다. 벤츠 파이낸셜 측이 영업사원에게 제공하는 금융상품 판매 수당은 1~1.5% 수준으로, 약 2억여원대의 차량에 대한 리스를 진행했을 경우, 영업사원이 수령받는 수당은 최대 250만원 선.

문제는 영업사원들의 ‘세금’이다. 이미 관련 수당에 대해 소득세까지 납부가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벤츠 파이낸셜 측은 소득세 수납 분에 대한 ‘마이너스 세금 계산서’를 발행, 올해 소득 분에 대한 세금을 경감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약관에 따라 이미 중도 상환 수수료를 지급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논란이다. 벤츠 파이낸셜은 중도 상환 고객에 대해 원금에 대한 수수료 2.2%를 추가 징수해 수익을 보전하지만, 영업사원의 수당을 추가로 환입하는 조치는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벤츠, E300de


벤츠 공식딜러사 소속 한 영업사원은 “이미 소득세 납부도 모두 끝났고 고객들은 중도상환 수수료 까지 지불한 상황인데 이에 대한 답변은 하나도 없었다”며 “그나마 받았던 수당도 할인과 페이백 등 서비스의 명목으로 고객에게 지출된 탓에 많은 딜러들이 억울해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은 “상조회는 물론 사내 익명 게시판 등에서 까지 해당 문제에 대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일각에선 노조를 결성해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벤츠코리아와 싸워야 한다는 말 까지 나오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은 이 뿐만은 아니다. 영업 일선에서는 특정 목표치를 설정하고 벤츠 파이낸셜의 금융상품 판매를 강요받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영업 지점의 경우 판매 비중의 50%를 벤츠 파이낸셜을 통해 충족하라는 목표치를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다 저렴한 이율의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고객의 선택권을 위협하는 행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사진]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들의 자사 금융상품 이용 권고는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라며 “영업사원들의 실적 압박으로 고객들은 필요 이상의 비싼 이자를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수입차 업계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벤츠 파이낸셜서비스는 2017년과 2018년에 대한 중도상환 건 수당에 대한 환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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