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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호·넥센타이어, 뼈를 주고 살을 취한 배경은?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뼈를 주고 살을 취한 배경은?Hankook Tire
2019-02-07 10:03 등록   2,420 읽음
[사진] 마세라티, 겨울용 윈터타이어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국, 금호, 넥센타이어 등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타이어 3사 판매량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안방을 내주는 대신 수출 시장을 적극 개선하면서 이룬 성적표다.

7일 국내 타이어업계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업계는 지난해 9422만개의 타이어를 팔았다. 2017년(9312만개) 대비 1.2% 증가한 기록이다.

원래 국내 타이어업계는 2013년까지만 해도 총판매대수 9880만개를 기록하며 1억개 판매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이후 계속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5년 9590만개로 급감하더니 2017년 9312만개로 더 떨어졌다. 이런 분위기를 지난해 9422만개를 팔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사진] 토요타, 하이럭스 인빈서블50 (타이어)


이는 수출 시장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2017년(6823만개) 대비 지난해(7114만개) 수출 타이어 판매량은 4.3% 증가했다. 지난해 유럽 지역에서 타이어 수출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출량은 늘었지만 내수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2308만개)은 2017년(2490만개) 보다 오히려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외국계 타이어 업계는 국내 타이어 시장을 계속 잠식하고 있다. 2017년 1175만개였던 타이어 수입량은 지난해 1255만개로 더 늘었다. 수입 타이어 판매 증가율은 6.8%다.

[사진] 겨울용 타이어 (한국타이어)


이로써 지난해 타이어 수입량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액 기준으로 봐도 같은 기간 증가율 11.0%(8억1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는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벌어진 현상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26만705대)는 2017년보다 1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16.7%)은 2015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타이어업계는 “내수에서 수입차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한 저가 타이어가 유입되면서 이런 추세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금호타이어, 고속도로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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