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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中 ‘짝퉁 이보크’ 상대 승소..저작권 ‘녹색불’

랜드로버, 中 ‘짝퉁 이보크’ 상대 승소..저작권 ‘녹색불’Land Rover
2019-03-25 09:02 3,884
[사진] 신형 이보크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가 중국의 '장링(Jiangling)' 사와 짝퉁 이보크로 불리는 ‘랜드윈드(LandWind)' X7을 놓고 벌인 저작권 소송에서 승리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중국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장링은 2014년 광저우 모터쇼에서 랜드로버 이보크와 명칭 및 디자인이 유사한 ’랜드윈드 X7'를 공식 발표했다. 랜드윈드는 공개 당시 오리지널 이보크의 약 3분의 1에 불과한 저렴한 판매가격과 완벽하게 동일한 디자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차량 출시를 강행한 장링에 대해 랜드로버는 2016년 6월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레인지로버 이보크

장링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시키려했던 랜드로버에 중국 법원은 처음에는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금번 판결을 통해 베이징 차오양 지방 법원은 랜드윈드가 이보크의 5가지 디자인 요소를 도용해 광범위한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고 인정했다. 5가지 디자인 요소란 기본 실루엣과 지붕 라인, 헤드라이트, 자동차 측면부와 보디의 캐릭터 라인을 말한다.

이번 판결로 인해 장링은 모든 랜드윈드 X7 모델을 시장에서 철수하고, 랜드로버에 적절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글로벌 법률 담당이사 키이스 벤자민(Keith Benjamin)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중국 투자에 대한 자심감을 강화시켜준 베이징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소비자를 보호하고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적절하고 명확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사진] 중국차, 랜드윈드 X7

중국 자동차 산업의 ‘베끼기’ 경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GM 대우의 마티즈 사건으로 유명한 체리자동차 QQ부터 금번 소송의 주인공인 랜드윈드 X7, 마칸과 동일한 중타이 SR9, 미니를 베낀 리판(Lifan) 320, 테슬라 모델S를 닮은 요우시아(Youxia) 등 광범위한 브랜드들이 저작권 침해를 받아 왔다.


이번 재규어랜드로버의 승소사건을 통해 그간 중국에서 카피켓 모델에 시름했던 다른 브랜드들의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의 경우 2014년 SUV 마칸과 비슷한 중타이자동차의 T700을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던 바가 있다.



[사진] 중국차, 랜드윈드 X7

[사진] 레인지로버 이보크 & 랜드윈드 X7

13012king@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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