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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PSA의 인수합병 제의 거절..상호간 제휴는 유지

FCA, PSA의 인수합병 제의 거절..상호간 제휴는 유지Peugeot
2019-04-02 17:05   읽음 1,047
[사진] 푸조 뉴 208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FCA가 PSA의 합병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술 제휴와 딜러망 활용 등에 대한 협력은 이어갈 전망이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FCA는 PSA가 제안한 합병 논의를 거부했지만, 유럽 시장을 염두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선 전해진 바가 없지만, 두 회사는 북미 시장 진출과 유럽 시장 내 라인업 확대 등에 대한 각자의 목표를 두고 협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 마이크 맨리 FCA 신임 최고경영자


FCA는 PSA와의 기술 제휴를 통한 소형차 플랫폼 취득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FCA 산하의 지프 브랜드는 최근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는 만큼, 라인업 확대를 위해선 유럽 시장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PSA의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PSA는 FCA의 딜러망을 활용해 북미 시장 진출에 이득을 보겠다는 전략이다. 푸조는 최근 북미 시장 재진출을 공식화 한 바 있는데, 북미 지역에서 판매에 공백이 생긴 크라이슬러와 닷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PSA는 이전부터 타 브랜드와의 적극적인 합병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PSA 회장은 최근 주요 외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아트(FCA)는 물론, GM, 재규어랜드로버 등과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회장


FCA 또한 제휴협력 등에 적극적인 자세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 전 회장은 FCA의 합병 추진에 적극적이었던데다, 마이크 맨리(Mike Manley) FCA CEO 또한 지난 ‘2019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FCA를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든 거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회사의 지향점과 색채가 분명한 만큼 양측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는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목표와 목표 시한 등이 언급되지 않은 만큼 당장의 인수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진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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