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이슈/화제
목록

기사공유

[르포] 내 차→매물까지..중고차 상품화 과정 살펴보니...

[르포] 내 차→매물까지..중고차 상품화 과정 살펴보니...SK Encar
2019-04-25 08:05   읽음 1,795
[사진] 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잡은 중고차 매물들.


[용인=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오토허브.

연면적 17만5676㎡,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구성된 이곳은 총 8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단일 규모 중고차 매매단지로, SK엔카를 비롯한 중소규모 중고차 매매 상사들이 입주해 있다.

중고차 매물이 계류된 전시장 면적은 13만9520㎡, 상품화 전 정비 및 점검을 거치는 서비스 시설은 1만5526㎡로, 오토허브 내 시설 중 중고차 매매 및 상품화 업무를 위한 면적 비중은 88%에 달한다.

[사진] 오토허브의 IoT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는 송현철 이사


■ ‘허위매물 제로’ 도전..IoT 기반으로 ‘한눈에’

“고객과 딜러간의 정보 격차는 물론,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오토허브의 사업기획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송현철 이사는 자신의 목에 걸려있던 AP카드를 IoT 전산 시스템에 가져다 댔다. 순간 딜러의 정보와 보유 중인 중고차 매물 현황이 모니터에 송출됐다.

[사진] 국산차는 물론, 국내에선 희귀한 매물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송 이사는 “이는 단지에 입주한 매매상사들의 인증 딜러들에게만 지급되는 카드”라며 “중고차로 인한 사기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직접 보유하고 있는 매물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딜러가 직접 보유한 매물의 정보는 물론, 차량의 보관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보험개발원을 통해 제공되는 차량 사고이력 데이터도 무료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판매가 완료된 차량들의 정보는 실시간으로 삭제되는 등 중고차 매물 보유 현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모든 차량은 상품화 과정에 앞선 점검을 거친다


■ 직접 정비 및 점검..“허위 성능 정보 차단”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자리한 C동은 정비점검 및 광택, 세차, 광고지원 등을 포함한 상품화 과정 전반을 전담하고 있었다.

이곳에 등록된 매물들은 모두 이곳을 거쳐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이는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행거리 및 정비이력 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다.

[사진] 모든 차량은 상품화 과정에 앞선 점검을 거친다


정비동 관계자는 “차량 성능 점검에 딜러가 개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는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는 목적은 물론, 차량의 본 상태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딜러를 보호하는 성격도 지닌다”고 설명했다.

상품화를 앞둔 매물들은 동력계통, 배기 시스템, 내외관, 주요 기능 작동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차체 펜더 등 외장 부품의 교환으로 인한 감가율은 1~2%, 섀시 등 차량 골격계 부위의 감가율은 최소 15%.

오토허브 측은 상품화 과정에 차량의 ‘수리’는 물론, 주요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리뉴얼’ 과정에 대한 구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크루즈 컨트롤, 후방 카메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국내 부품업계와 협력해 장착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올드카의 지속성을 보장함은 물론, 국내 부품업계와의 상생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 SK엔카 소속 진단평가사의 차량 점검 과정


■ 사고차 판단의 핵심..용접과 볼트

“믿음을 줄 수 있는 중고차를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중고차 매물의 사진 촬영을 위해 마련된 광고지원센터에서 만난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SK엔카의 지향점을 이와 같이 요약했다. 엔카는 지난 2007년부터 ‘클린엔카’ 제도를 시행, 업계 최초로 허위매물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진] 차량의 모든 정보는 진단평가지에 작성된다.


그는 “허위매물 전담 팀을 운영하며 고객을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활동을 전개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허위 매물을 등록한 매매자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를 통한 퇴출 및 필요에 따른 법적 조치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엔카는 자체적인 진단 평가를 통한 보증 및 보상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SK엔카 소속 전문 진단 평가사가 차량의 이상 상태를 직접 살피고, 진단 결과 오류 시 3개월/5000km 이내 20배 보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고차량을 판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귀뜸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차량의 용접 흔적과 볼트의 체결 흔적 유무.


[사진] 용인 오토허브


SK엔카 관계자는 “볼트의 마모 흔적이 있다는 점은 이를 푼 후 다시 조였다는 반증”이라며 “용접 역시 무사고 상태와 사고수리를 거친 용접 자국의 차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시된 사고차량의 외관은 깔끔했지만, 설명을 들은 이후 다시 살펴봤을 때의 차이는 눈에 띄게 컸다. 볼트의 모서리가 마모된 흔적이 적잖았던데다, 차체 일부의 스팟 용접 자국 또한 균일하지 않았기 때문. 해당 차량은 전방 프레임이 모두 손상된 차량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정보 기술 발달 및 업계의 노력으로 중고차 시장의 정보 불균형이 해소됨은 물론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K엔카는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중고차 시장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 실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jpark@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TV 데일리카] 쌍용차, 패밀리 SUV ′코란도 가솔린″ 출시..경쟁력은?
  • 캐딜락, 고성능 CT4-V, CT5-V 블랙윙 출시 계획..M3·M5 ‘정조준’
  • 헬씨카, 카센터 점검 후 차량 출고·중고차 전액할부 실시..‘주목’
  • 맥 빠진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급락하는 이유는?
  • 맥라렌, MSO 맞춤 제작 ′GT′ 공개 계획..620마력 파워
  • 현대차, IDEA 디자인상 수상..르 필 루즈·쏘나타 동시 석권
  • 벤츠, 럭셔리카 ‘마이바흐 풀만’ 공개..출시 일정은?
  • [시승기] 비주류의 반란을 꿈꾸다..푸조 508 SW
COPYRIGHT ⓒ 데일리카 WWW.DAILYCAR.CO.KR   ALL RIGHTS RESERVED.
78 배너
75 배너
76 배너
26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