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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현대차..그러나 예상 밖 안팔리는 차는?

잘 나가는 현대차..그러나 예상 밖 안팔리는 차는?Hyundai
2019-05-13 09:19   읽음 1,985
[사진] 현대차, 2018년형 i40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현대차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다. 매월 판매량을 집계하면 부동의 1위다.

국내에서 가장 큰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차는 규모에 걸맞게 인기 차종도 많다. 지난달에만 해도 그랜저와 쏘나타가 경쟁사를 멀찌감치 제치고 판매대수에서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다.

[사진] 현대차 싼타페 글로벌 캠페인 ′우리의 이야기(Our Story)′


또 신규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면서 월간 판매순위 3위로 뛰어올랐고, 부동의 중형 SUV 1위인 싼타페가 뒤를 잇고 있다.

월간 판매순위 1위부터 4위까지를 내리 현대차가 싹쓸이 했다는 뜻이다. 아반떼(6위)와 코나(7위)까지 하면 월판매순위 톱10 중에서 무려 6개가 현대차다.

[사진] 2019년형 그랜저


이처럼 잘나가는 현대차지만 아픈 손가락도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팔리는 차종으로 중형 왜건 i40가 꼽힌다.

i40는 나름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월말까지 유럽 32개국에서 누적 16만9902대가 팔렸다.

[사진] 현대차, 2018년형 i40


하지만 국내에서는 영 팔리지 않는다. 지난달 i40 국내 판매대수는 6대에 그쳤다. 올해로 범위를 넓혀봐도 매달 11대 정도를 판매하는데 그치고 있다.

i40의 국내 시장 부진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2017년에는 매달 평균 26대, 2018년에는 매달 평균 18대가 팔렸다.


[사진] 현대차, 2018년형 i40


이렇게 국내 소비자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8년째 i40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i40 신차(부분변경 모델)까지 내놨다. 크롬으로 제작한 리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하고, 실내 공간 디자인도 뜯어고쳤다. 전방충돌보조장치·차로이탈방지보조 등 각종 안전 사양도 추가했다.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죄다 꺼내들었지만 국내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신형 모델이 등장한 이후 11개월 동안 i40는 월평균 16대가 팔렸다.

[사진] 더 뉴 i40 살룬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왜건과 같은 다양한 차종을 소개하는 것은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내서 당장 판매량이 부진하다고 해도 i40를 단종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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