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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로 떠오른 ‘MaaS’..과연 모빌리티 서비스의 현 주소는?

화두로 떠오른 ‘MaaS’..과연 모빌리티 서비스의 현 주소는?Lotte rent-a-car
2019-05-13 13:56   읽음 1,684
[사진] 현대차, 신형 투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불리는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화두로 떠오른다.

MaaS는 자동차를 포함한 철도, 택시, 버스, 자전거, 렌터카, 카셰어링, 라이드 셰어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에 결합하는 통합 이동서비스를 의미한다.

실시간 수요에 맞춰 최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흩어져 있는 교통수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교통 환경에 혁신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aaS가 교통 분야에 등장한 배경에는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개별 이동수단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 ICT 기술의 발전, 인구 밀집으로 인한 교통 체증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는 MaaS의 대표적인 예인데, 자율주행차나 로보택시 등 새로운 분야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들 서비스의 예약 및 결제 시스템, 이동 수단과 연계된 주차장, 숙박 서비스 등 MaaS 시장의 확장성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차량 소유에 대한 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MaaS는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개념이기도 하다.

[사진] 현대차, 쏘나타


특히 각종 규제를 비롯해 서비스, 기술, 인프라 등 MaaS를 활성화하기 위한 당면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으로 과도기적 성격을 띄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 완성된 형태의 MaaS는 아니라 하더라도,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MaaS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에 분주한 모습이다.

■ 차량 관리의 모든 것 해결하는 IoT 기반 카라이프 서비스

장기렌터카는 정기적인 방문 점검, 24시간 콜센터 운영을 통한 신속한 사고처리 등 운전을 제외한 모든 관리 업무에서 해방될 수 있는 차량 기반 서비스 상품이다. 초기 비용 부담이 적을뿐 아니라, 총비용 면에서도 자차 구입보다 합리적이다.

최근에는 Io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차량관리를 구현하며 경제성, 합리성 등 구매 단계의 혜택을 넘어 차량을 이용하는 전 과정에 걸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카라이프 서비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롯데렌터카의 ‘올 뉴 신차장기렌터카’는 차량 이용 시의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장기렌터카 서비스다. IoT를 활용해 기존 서비스 전반을 업그레이드한 개념으로, 롯데렌터카 개인 고객 누구나 별도의 가입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주요 장점은 IoT 기술로 차량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정비가 필요할 경우 먼저 알려준다는 점이다. 엔진오일, 배터리,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의 교체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문적인 방문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 현대차, 벨로스터 N


가령 엔진오일 교체주기인 6000~8000Km의 주행 거리마다 정비 권장 알림을 받으며, 카센터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차량정비 장소를 지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차량의 이상유무와 충격 감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IoT 진단 기능으로 일일이 알기 힘든 내 차 상태를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올 뉴 신차장기렌터카’의 IoT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전용 차량관리 앱 ‘오토매니저’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이젠 자동차까지 갖지 않고 ‘구독’하는 시대

최근 월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특정 상품을 사용하는 구독경제가 각광 받음에 따라, 전통적으로 소유 욕구가 강한 자동차 시장에서도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 듯 매달 여러가지 차를 바꿔 타보는 구독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자동차 기반의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는 양상이다.

현대자동차의 ‘현대 셀렉션’은 월 단위 이용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기간 내 주행거리 제한 없이 쏘나타, 투싼, 벨로스터 중 월 최대 3개 차종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중 매월 1회에 한해 48시간 무료 이용권이 추가로 제공돼, 상황과 용도에 맞게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인도 및 교체 시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배송 전문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차량을 전달하기 때문에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차를 수령하고 반납할 수 있으며, 차량 전문가가 철저하게 점검한 차량을 제공해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 플랫폼 기반 신개념 택시의 등장

차량호출, 카풀 등 MaaS의 일종인 승차공유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택시와 결합하여 기존 운송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KST모빌리티에서 시범 운영 중인 ‘마카롱 택시’는 기존의 택시 인프라를 활용하여 차량과 승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의 브랜드 택시다.

과속, 난폭운전, 불친절, 승차거부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급제 급여 체계로 택시 기사의 안정된 수입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활용한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디퓨저를 통해 여성 불만이 컸던 냄새 없는 택시를 구현하고, 휴대폰 충전장치와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또 마카롱 택시는 운전 기사를 ‘쇼퍼(Chauffeur)’라 명명하고 별도로 설립한 서비스 교육회사에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평가방식을 통해 고객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이제는 미래 교통 환경에 혁신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정도로 자동차의 서비스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모빌리티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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