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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장소’ 놓고 임단협 전부터 갈등..노조는 파업권 확보

한국지엠, ‘장소’ 놓고 임단협 전부터 갈등..노조는 파업권 확보Chevrolet
2019-06-21 10:52   읽음 1,191
[사진]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도 하지 않은 한국지엠 노사가 ‘샅바싸움’으로 분주하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사측과 노조는 임단협 장소와 교섭 대표 구성에 이견을 보이며 당초 지난 30일로 예정된 2019년도 임금 단체 협약 상견례를 진행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이에 반발하며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 74.9%의 찬성을 기록하며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양측이 교섭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갈등 양상을 보이는 건 이전에도 있어 왔지만, ‘협상 장소’를 문제삼는 건 전례가 없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는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30여년간 문제 없이 이용되어온 장소라는 것도 이들의 설명이다.

[사진] 한국지엠 부평2공장 말리부 생산라인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총 여섯 차례의 교섭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장소의 안전을 이유로 응하고 있지 않다”며 “정말 장소가 문제가 된다면 운동장에서 천막을 쳐도 상관 없을 만큼 이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은 회사라면 올해는 당연히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신차 출시 준비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도 반문했다.

반면, 새로운 장소를 대안으로 제시한 사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노조측의 주장이 일방적인데다, 기존의 교섭 장소에서는 임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 지난 해 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사장실 점거와 임원 감금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사진] 한국지엠 창원공장(다마스 라보 생산)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 측이 주장한 교섭 장소는 일전에도 임단협 과정에서 임원들이 감금된 사례가 있었던 곳”이라며 “외국인 임원들이 다수인 만큼, 이에 각별히 주의해 새로운 장소를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노조측 교섭 대표 인사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임단협 중 회사 내 기물파손 혐의 등으로 해고된 전 군산지회장이 교섭 대표로 배석하는 건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지엠 측은 그를 교섭 대표에서 제외해줄 것을 노조 측에 요청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섭 전 상견례부터 격한 갈등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한국지엠의 올해 임단협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차 배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벌어진 갈등이라 이에 대한 여론이 좋을지도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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