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안전/기술
목록

기사공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조직 대폭 개편..그 이유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조직 대폭 개편..그 이유는?Hyundai
2019-07-09 09:02   읽음 617
[사진] 현대차, 쏘나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차가 연구개발본부 조직을 대폭 개편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설계·전자·차량성능·파워트레인(PT) 등 5개 담당의 병렬 구조였던 연구개발본부의 조직체계를 제품통합 개발담당과 시스템부문(4개 담당), PM 담당의 삼각형 구조로 단순화해 ​차량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미래 자동차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차량개발 철학을 담은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조직(SBO)’ 체계 개편을 준비해왔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R&D 조직은 차량의 기본 골격을 의미하는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자동차 콘셉트를 선행 개발하는 ‘제품통합 개발담당’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주요 개별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부문’, 앞선 두 부문과 협업해 자동차를 최종 완성하는 ‘PM 담당’ 등 3개 부문의 상호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먼저 ‘제품통합 개발담당’은 자동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전체적인 기본 구조를 잡아주고 최종 단계에서 다시 종합적인 차량의 성능 조율을 맡는다. 제품통합 개발담당은 차량 아키텍처 개발센터와 차량성능 개발센터로 구성된다.

신설된 차량 아키텍처 개발센터는 차량 개발의 뼈대가 되는 ‘아키텍처 개발’ 단계부터 시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후 전개되는 다양한 제품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이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자동차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행연구 부분을 더 강화한 것이다.

또 새롭게 편성된 차량성능 개발센터는 자동차 개발 최종 단계에서 NVH, 안전, 내구, 에어로다이내믹 등 통합적 차량 성능 개발을 지휘해 상품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각형 조직 구조의 다른 꼭지점인 ‘시스템 부문’은 앞선 제품통합 개발담당에서 마련한 자동차 개발 기본 콘셉트 안에 담기는 주요 핵심 기술개발을 담당한다.

시스템 부문은 차량의 기술적 기둥이 되는 네 가지 핵심 요소인 섀시(현가, 조향, 제동)과 바디(차체, 내외장), 전자, 파워트레인 총 4개 담당 체계로 구성되며, 각기 독립적인 조직을 구축해 분야별 기술 전문성을 높인다.

[사진] 제품개발 조직개편


특히 4개 시스템 부문은 분산돼 있던 설계/해석/시험부문을 통합한 ‘완성형 개발 조직’으로 각각 구성돼 부문별 독립성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책임을 강화했다.

이 시스템 부문은 개발된 신기술이 다양한 차종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부품의 모듈화·표준화 기준을 정립해 구매부터 생산,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협업 구조를 다져갈 예정이다. 이는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면서 동시에 검증된 품질로 제품 신뢰도와 협업의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삼각형 조직 구조의 마지막 꼭지점이자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PM 담당’은 앞선 제품통합개발담당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의 각 시스템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차급과 브랜드별로 최적화해 상호 간섭을 막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책임진다.

PM 담당 조직은 기존의 브랜드와 차급 개념이 섞인 ‘혼합 구조’ (제네시스, EV고성능, 소형, 중대형, RV)에서 전 브랜드를 아우르는 ‘차급 구조’ (경형,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센터)로 개편됐다. 이를 통해 브랜드 및 차급 사이에 생기는 간섭을 방지하고 명확한 콘셉트 차별화를 통해 개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다.

더불어 각 PM 조직 내에 기존에는 분리돼 있던 ‘사용성 평가’ 기능을 배치함으로써 개발 중인 차량을 고객의 입장에서 항시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PM담당 역시 시스템 부문과 마찬가지로 제품개발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것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통 합개발담당 산하에 버추얼 차량개발실을 신설했다. 버추얼 차량개발실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 등에서 실물 제작과 주행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개발속도를 높이고 품질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분야 역시 지속적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이번 R&D 조직 구조 개편으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환경과 협업 방식의 변화를 통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lim@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구상 칼럼] 현대차의 소형 SUV..베뉴의 디자인 특징은?
  • 벤츠 10세대 E클래스..딱 3년만에 10만대 판매 돌파 ‘주목’
  • 인터넷 비교사이트 ‘인터넷 김반장’, 현금사은품 당일지급
  • 국산차 ‘왕중왕’으로 불리는 그랜저..중고차 시장도 ‘점령’
  • 포드·폭스바겐,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 협력..향후 전망은?
  •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2754만~3599만원
  • 녹색교통운동·현대모비스,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 협력
  • GM, 쉐보레 이쿼녹스 디젤 단종 계획..원인은 ‘판매 부진’
COPYRIGHT ⓒ 데일리카 WWW.DAILYCAR.CO.KR   ALL RIGHTS RESERVED.
83 배너
77 배너
75 배너
24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