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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주주, 디터 제체 전 회장 복귀 계획에 ‘반발’..왜?

Mercedes-Benz
2019-07-15 17:03:08
디터 제체 전 CEO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5월을 끝으로 퇴임한 디터 제체 회장이 2년간의 휴식 후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이어가기 위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인 한스블래터에 따르면 다임러의 주요 투자자들은 지난 5월을 끝으로 물러난 디터 제체(Dieter Zetsche) 전 CEO가 오는 2021년 다임러 이사회 의장의 직무를 이어간다는 계획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다임러의 CEO이자 메르세데스-벤츠의 CEO로 업무를 시작한 제체 전 CEO는 약 15년여의 시간동안 성공적으로 그룹을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지난 5월을 끝으로 성공적인 퇴임식을 거쳐 현재는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벤츠 자동차 개발 및 그룹 연구 총괄담당자가 바통을 이어받아 CEO 자리에 올라선 상태다.

제체 회장은 약 2년간의 휴식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다임러의 경영권 전반을 아우르는 이사회 의장으로 직무를 이어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임러의 투자자들이 제체 전 CEO의 이사회 입성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CEO

한스블래터에 따르면, 주요 투자자들은 현재 다임러의 손실액에 대해 제체 전 CEO의 책임이라며 이사회 의장직을 포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무더스(Michael Muders) 유니언 투자(Union Investment) 펀드 매니저는 “디터 제체 전 CEO의 복귀는 완전히 배제해야한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고 강력히 주장을 펼치고 있다.


마크 튠글러(Marc Tüngler) 독일 증권협회(DSW)의 CEO 역시 “지난 3주간의 상황을 볼때 제체 전 CEO가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가장 큰 이유는 지난 금요일 발표한 예비 사업결과 2/4분기 손실액이 약 16억 유로(한화 약2조 1273억원)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5월까지 CEO 직책을 수행하던 제체 CEO의 책임이라는게 주주들과 투자자들의 의견이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


한편, 지난 5월을 끝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는 평가를 받은 제체 전 CEO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과연 오는 2021년 제체 전 CEO의 계획대로 무사히 다임러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사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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