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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개발중인 연료전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대안으로 떠오를까?

아우디가 개발중인 연료전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대안으로 떠오를까?Audi
2019-07-16 15:55 2,463
[사진] A7 Sportback h-tron quattro 콘셉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이제는 대세처럼 기울어져버린 친환경=전기차의 공식을 아우디가 바꾸려한다.

폭스바겐그룹 내 수소를 이용한 차량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아우디가 전기차의 단점인 오랜 충전시간 해소를 위해 수소와 배터리를 결합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집중적으로 개발 중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폭스바겐이 오는 2020년 부터 판매에 돌입할 ID.3 순수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진 인프라와 충전 시간등의 문제로 확장속도가 더뎠지만 ID.3가 본격적인 시판이 이루어지는 2020년에는 보다 확장된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토요타, 미라이(유럽)

하지만 ID.3 역시 전기차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는 충전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해결법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30분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는 고속충전 시스템 등이 속속들이 개발되어 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연기관의 연료 보급시간인 10분이내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따라서 많은 제조사들이 눈을 돌려 연료전지 차량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토요타와 현대차는 미라이와 넥쏘를 통해 이미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가능성을 내보인 상태다.

수소연료전지차의 경우 기존의 내연기관과 유사한 주행거리와 최소 30분 이상의 충전시간이 필요한 전기차와 다르게 단 5분이내에 수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전기차가 갖지 못한 장점이다.

[사진] 현대차 넥쏘

따라서 업계에서는 짧은거리를 다니는 도심형 차량에는 전기차가, 장거리를 달리는 모델들에 있어서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현재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넥쏘와 미라이 등이 사용하는 수소연료전지 모델과 여기에 보다 더 큰 배터리를 결합한 연료전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로 불리는 차량들을 개발 중에 있다.



[사진] F-Cell

기존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가 배터리에 저장돼 모터를 굴리는 방식이였지만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연료전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해 수소가 만들어내는 전기 외에 외부에서 별도의 충전소켓을 통해 배터리를 빠르게 충전 시킬 수 있는 기술이 결합된 형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소연료차량이 가진 주행거리를 한층 끌어올려 전기차와 수소연료차의 장점을 혼합시킨 형태이기도 하다.

[사진] F-Cell

메르세데스-벤츠의 F-Cell은 GLC를 기반으로 삼아 4.4kg의 수소가 들어가는 수소탱크와 13.8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차량은 앞서 언급한 두개의 시스템을 결합한 형태로 수소의 경우 단 3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완충까지 9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51km이며, 수소까지 가득채울 시 약 43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사진] F-Cell

아우디 역시 이같은 수소연료전지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약 20년간 개발 중에 있다. 지난 2014년 A7을 기반으로 제작한 A7 Sportback h-tron quattro 콘셉트 모델은 순수전기차 A3 e-tron에 탑재된 8.8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수소연료를 탑재한 모델이었다.

아우디는 A7 콘셉트 모델을 통해 아우디의 미래가 연료전지 플러그 인 하이브리 모델에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8년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기술특허권 교환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A7 Sportback h-tron quattro 콘셉트

아우디의 개발 매니저인 한스 요하임 로텐필러(Hans-Joachim Rothenpieler)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아우디는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며 “최소 600~800km의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대형 모델에 있어서도 이같은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밝혔다.

동시에 아우의 한 수석 엔지니어는 “수소 연료전지 하이브리드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줄 수 있다”며 “오는 203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 이산화 탄소 배출량 기준인 km당 60g의 배출량을 달성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동력원이다”고 말했다.

[사진] A7 Sportback h-tron quattro 콘셉트

이처럼 아우디는 미래차의 전략을 전기차가 아닌 수소연료를 활용한 연료전지 하이브리드에 초점을 맞춰 신차 개발 계획 등을 세울고 있다. 오는 2021년 km당 95g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시작으로 2030년 km당 60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인증 받아야하는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아우디의 이 같은 전략이 향후 차량개발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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