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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508 SW vs. 볼보 크로스컨트리..한국 왜건시장서 ‘격돌’

푸조 508 SW vs. 볼보 크로스컨트리..한국 왜건시장서 ‘격돌’Peugeot
2019-07-17 16:42   읽음 1,669
[사진] New 푸조 508 SW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왜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단비가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볼보가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인데 이어 푸조가 508 SW 출시 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이달 신형 508 기반의 왜건 모델인 508 SW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형급에 위치한 모델인 만큼,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공간 활용성이 강조됐다는 공통점을 지녔지만,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부터 실내 구성 방식 등 두 모델의 지향점 전반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이다.

■ 스포츠백 vs. SUV

[사진]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508은 출시 초기, ‘패스트백 스타일’을 강조했던 만큼, SW의 외관 전반도 스포티하게 다듬었다. 차분한 외관에 차고를 높여 견고한 인상을 더한 크로스컨트리와 대비된다.

508 SW는 기존 508의 외형을 계승했고, 여기에 트렁크 공간을 늘려 왜건의 스타일로 재탄생한 모습이다. 왜건은 자칫 ‘짐차’ 같아 보일 수 있지만, 508 SW는 이보다는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이 같은 특징은 측면부에서 잘 드러난다. 운전석을 지나, 차체 후면부로 갈수록 점차 좁아지는 창문의 형상과 깊게 패여 나가는 캐릭터라인이 그렇다. 테일램프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길게 뻗은 모습이 차를 보다 넓어보이게 하는 인상을 준다.

크로스컨트리는 SUV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낮게 깔린 차체를 가진 508 SW와 달리, 휠 아치를 따라 자리 잡은 플라스틱 스키드플레이트와 높게 세팅된 차체 때문이다.

[사진] New 푸조 508 SW


‘60 클러스터’에 속해있는 V60 크로스컨트리는 가장 역동적인 감각을 보인다. ‘토르의 망치’로 명명된 LED 헤드램프와 메시 그릴은 물론, 범퍼와 테일램프의 형상도 유연한 감각을 보이는 90 라인업 대비 강인한 인상을 준다.

■ 차체 크기는 볼보, 적재 능력은 푸조가 한수 위

508 SW와 V60 크로스컨트리의 차체 크기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적재 능력에선 푸조가 근소하게 앞선 수치를 나타냈다.

508 SW의 전장은 4780mm로, 4785mm의 전장을 지닌 크로스컨트리 대비 5mm 짧았으며, 휠베이스는 508 SW가 2793mm, 크로스컨트리가 2875mm로 83mm의 격차를 보였다.

[사진]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다만, 적재 공간 측면에서는 푸조가 앞섰다. 508 SW의 트렁크 기본 용량은 530리터, 크로스컨트리는 529리터였으며, 확장 시 최대 활용 공간도 508 SW가 1780리터, 크로스컨트리가 1441리터로 더 앞선 수치를 나타냈다.

두 모델 모두 6:4 풀 플랫 기능을 기본 제공함은 물론,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등 적재 편의성을 위한 편의 장비가 적용된 점은 공통점으로 꼽힌다.

■ 디젤 vs. 가솔린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 구성도 대비된다. 508 SW가 디젤엔진을 채용하는 반면, 크로스컨트리는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사진] 푸조, 508 SW


국내 시장에 투입될 508 SW는 2.0리터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80마력,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과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혼용한 배출가스 저감 기술로 이미 WLTP 기준도 충족했다.

크로스컨트리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는 T5 단일 트림으로 구성됐다. 최고출력은 254마력으로 508 SW 대비 높으며, 토크는 35.7kg.m으로 경쟁차 대비 낮게 세팅됐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그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의 입지는 좁았지만 실용성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가미된 왜건들이 속속 출시되며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푸조 508 SW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겸비한 모델로, 국내 프리미엄 왜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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