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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고심(苦心)’..‘셀토스’ 뜨자 ‘스포티지’ 지고...

기아차의 ‘고심(苦心)’..‘셀토스’ 뜨자 ‘스포티지’ 지고...Kia
2019-08-07 10:51   읽음 14,885
[사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국산 SUV 시장에서 ‘팀킬’ 현상이 관측돼 주목된다. 셀토스가 흥행한 반면, 스포티지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7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국내 시장에 출시된 기아자동차 셀토스는 인도가 시작된지 6일 만에 333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스포티지는 지난 달 186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스포티지의 이 같은 판매 추이는 전월 대비 27.8% 급감한 실적인데다, 현행 모델이 출시된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2000대 이하의 판매량을 나타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셀토스와 직접적인 간섭 현상이 발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셀토스


이는 셀토스의 지향점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셀토스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했지만, 소형 SUV라고 하기에 큰 차체를 지닌데다, 가격 또한 스포티지, 투싼 등 C세그먼트 SUV와 유사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토스는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30mm를 갖췄다. 코나 보다는 210mm, 티볼리 보다는 150mm 길며, 동급에서 가장 작은 QM3와 비교할 시 250mm까지의 격차를 지닌 수준이다.

그 격차는 스포티지와 되려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코나 대비 210mm 긴 차체를 지녔지만, 스포티지와의 격차는 110mm에 불과했으며, 휠베이스 또한 스포티지가 40mm 앞서는데에 그쳤다. 소형 SUV에 속하지만, 준중형급 SUV와 맞먹는 차체라는 뜻이다.

[사진]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 출시 (왼쪽으로부터 기아차 이동열 차장, 권혁호 부사장, 성동철 상무, 최홍석 책임연구원)


여기에 안전 및 편의사양 구성에서도 스포티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 또한 간섭 현상에 부채질을 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스포티지와 동일한 수준의 사양 구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격 또한 스포티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셀토스 1.6 디젤의 가격은 2120만~2813만원, 스포티지 1.6 디젤은 2366만~3195만원에 책정된 상태다. 1.6 디젤 노블레스 트림 기준 두 모델의 가격 격차는 103만원에 불과하다.

반면, 스포티지의 경쟁 차종인 현대차 투싼의 판매는 늘었다. 지난 달 투싼의 판매량은 3183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95% 증가한 기록을 나타냈다. 기아차와 달리 ‘팀킬’이 우려되는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일각에서는 기아차의 촘촘해진 RV 라인업이 되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토닉, 셀토스, 니로, 쏘울 등 ‘소형 SUV'를 표방하는 모델만 네 종류에 달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모델의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다면 기아차 라인업 내에서의 판매 간섭 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며 “부진한 스포티지의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셀토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8500대를 넘어서며 국내 SUV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티지의 판매 간섭이 얼마나 이어질지에 대한 귀추도 주목된다.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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