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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프로젝트1 개발 지연..그 원인은?

메르세데스-AMG, 하이퍼카 프로젝트1 개발 지연..그 원인은?Mercedes-Benz
2019-08-09 10:19   읽음 1,781
[사진]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PROJECT ON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대중에 첫 선을 보인 메르세데스-AMG의 하이퍼카 프로젝트 1이 당초 목표였던 올 하반기 출시보다 2년 늦은 오는 2021년 생산에 돌입할 예정임에 따라 지연 과정에서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는 메르세데스-AMG가 당초 예상했던 올해 출시 계획을 복잡한 파워트레인 문제로 출시 시점을 약 2년 뒤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 1은 포뮬러 원에서 사용 중인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최고속도 350km, 시속 100km까지 2.5초만에 도달할 수 있는 성능으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사진]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이후 2년 뒤인 오는 2019년 본격 양산에 돌입해 고객인도가 예정된 프로젝트 1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문제로 인해 오는 2021년가지 인도시점을 미룬상태다.

프로젝트 1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은 현재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에 서있는 포뮬러 원 경주차에 탑재되는 1.6리터 V6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이용해 내연기관의 최고출력 750마력과 250마력의 전기모터가 합해져 시스템 총 출력 1000마력을 자랑한다.

한 시즌에 여러개의 엔진을 사용하는 포뮬러 원 경주차와 달리 프로젝트 1은 일상 주행에서 오랜 내구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PROJECT ONE)′


또, 가혹한 서킷주행에 맞춰 설계된 파워트레인을 도심 주행등에 어울리도록 설계하는 작업 역시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일온도 관리 문제와 배기가스 배출 문제 등이 겹쳐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르세데스-AM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파워트레인 담당자들과 엔지니어들이 경주용 엔진을 양산과정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개발과정을 과소 평가한 점도 없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지연문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일관련 문제의 경우 높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는 포뮬러 원 엔진 특성상 미리 오일의 온도를 높여 윤활성을 높인 뒤 시합 직전 경주차에 주입하는 방식을 이용하지만 양산형의 경우 오일탱크에 보관된 오일이 시동과 함께 온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오일 점도의 유지와 순환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PROJECT ONE)′


메르세데스-AMG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성능 파워트레인 담당부서와 포뮬러 원 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인도가 예정된 프로젝트 원은 전 포뮬러 원 드라이버인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와 데이비드 쿨사드(David Coulthard) 등이 대표적인 고객으로 알려졌으며 프로젝트 원의 판매가격은 유럽기준 약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6천만원) 수준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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