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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대 이상의 매력 발산하는..쉐보레 트래버스

[시승기] 기대 이상의 매력 발산하는..쉐보레 트래버스Chevrolet
2019-09-04 21:27   읽음 4,358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양양=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쉐보레가 트래버스를 내놨다.

트래버스(Traverse)는 7인승 대형 SUV로 쉐보레 브랜드 입장에서는 주력 경쟁 모델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꼽고 있다.

익스플로러가 수입차여서 뭔가 국산차보다는 이미지 밸류를 높일 수 있다는 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대형 SUV라는 점, 트래버스의 가격 경쟁력이 익스플로러보다는 높다는 점 등이 주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나 기아차 모하비도 트래버스의 경쟁 모델로 꼽고 있는 것이 소비자들의 생각이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한국GM 입장에서 쉐보레 트래버스는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다. 한국GM은 향후 5년간 총 15개 차종의 신차를 한국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버스는 6번째 신차에 속하는데, 트래버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콜벳이나 타우, 서버번의 한국시장 투입 시기도 조절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 거대한 차체, 웅장한 스타일

트래버스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5200mm, 전고 1785mm, 전폭 2000mm이며, 휠베이스는 3073mm에 달한다. 차체 길이만 놓고 보면, 익스플로러보다는 160mm, 팰리세이드보다는 220mm, 모하비보다는 270mm가 각각 더 길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트래버스는 이 처럼 거대한 차체 사이즈로 웅장한 스타일을 지닌다. 쉐보레 엠블럼을 중앙으로 배치해 상하로 구분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말리부를 연상시킨다.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적용된 그릴 디자인과 패밀리룩이 적용됐더라면, 밸런스나 카리스마 측면에서는 오히려 나았겠다는 판단이다.

측면에서는 듬직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이다. 윈도우 라인에는 크롬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고, 트래버스 레터링도 눈에 띈다. 알로이 휠은 무려 20인치. 타이어는 255mm의 컨티넨탈 브랜드며, 편평비는 55R로 세팅돼 승차감이 강조됐다.

실내는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적인 스타일로 꾸며졌다. 2열은 독립식 시트이고 3열 레그루은 850mm로 넉넉하다. 2열은 1열보다 높은 플로어 방식이어서 주행중 시인성도 만족스럽다. 트렁크 용량은 651ℓ를 적재할 수 있다. 2열과 3열을 폴딩하면 최대 2780ℓ까지 늘어난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출시


■ 온로드·오프로드, 만족스러운 주행 감각

트래버스는 배기량 3564cc의 가솔린 V6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국산 SUV가 대부분 디젤차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질소산화물 배출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디젤차에 비해서는 훨씬 친환경적이다.

트래버스의 최고출력은 314마력(6800rpm), 최대토크는 36.8kg.m(2800rpm)로 엔진 파워는 강력하다. 여기에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트래버스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만큼 아이들링이나 저속 주행에서는 정숙한 모습이다. 또 차체 중량이 2090kg의 거구이면서도 경쾌한 몸놀림을 발휘한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출시


액셀러레이터 반응은 툭치고 달리는 맛이 당초 기대치보다도 훨씬 더 맛깔스럽다. 산뜻한 감각이다. 변속 타이밍은 촘촘하게 세팅돼 부드러운 감각이다. 9단으로의 변속은 시속 100km를 넘겨야 가능한 정도다.

주행감은 가솔린 모델이어서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고급세단 뺨친다. 다만, 속도를 높일수록 풍절음은 거슬린다. 단창인데다 하체에서 들어오는 로드 노이즈 때문이다.

트래버스는 고속주행에서는 또 다른 면모를 발휘한다. 대형 SUV이면서도 치고 달리는 가속성은 나무랄 데가 없다. 여기에 엔진사운드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정도다. 고속에서의 핸들링 감각도 흡족하다. 서스펜션은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오프로드에서도 트래버스의 진면목은 이어진다.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을 오르내리는 거친 산길에서도 거침없다. 센터터널에 배치된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을 통해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진흙이나 모래 등 지면의 상황에 따라 손쉬운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출시


트래버스에는 스마트 원격 시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미리 설정한 실내 온도나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통풍 시트, 에어컨 등을 연동해 미리 작동시켜 놓을 수도 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유용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전방충돌경고시스템과 후측방경고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 적용된다.


■ 쉐보레 트래버스의 시장 경쟁력은?

트래버스는 7인승 대형 SUV이면서도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산 SUV는 대부분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등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디젤차라는 점에서도 차별적이다. 시장 트렌드에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사진] 쉐보레 트래버스 출시


트래버스는 또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강점을 지닌다. 3.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스포츠카의 주행감각을 살짝 엿볼 수도 있다. 엔진사운드나 가속성, 핸들링 등은 기대 이상이다.

다만, 한국GM은 쉐보레 트래버스를 수입차로 분류하는 모습이다. ‘수입차’라는 건 ‘국산차’에 비해서는 이미지 밸류를 높일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래버스의 주력 경쟁 모델로 포드 익스플로러를 꼽고 있는 이유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계산된 모습이다.

트래버스는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비롯해 기아차 모하비 등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 SUV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GM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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