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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일본차도 성과연봉제 확대..자동차업계 관행 바뀔까?

보수적인 일본차도 성과연봉제 확대..자동차업계 관행 바뀔까?Toyota
2019-09-06 10:51 1,815
[사진] 토요타, 뉴 캠리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전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 중 상대적으로 다소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갖춘 일본 도요타가 기존 보너스 지급 관행을 뜯어고친다. 이를 계기로 자동차 업계의 보너스 지급 관행이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겨울부터 성과를 낸 사원에게 상여금을 대폭 올려서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 임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회사의 경쟁력도 강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가 임직원을 인사평가할 때 평가구간은 4단계로 구분된다. 가장 높은 인사 고과를 받은 사람은 '3점'이고, 그 다음 평가자는 '2점', 보통은 '1점'을 받는 식이다. 최저 고가 평가자는 '0점'을 받는다.

[사진] 토요타 가주 레이싱, 2019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2차전 우승

그런데 도요타자동차의 달라진 보너스 지급 방식에 따르면 인사 고과에서 3점을 받을 경우 지금까지 받았던 '고과 반영 보너스' 금액의 150% 정도를 받게 된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보다 점수가 낮을 경우 구간별로 차등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도요타자동차에 종사하는 일반 직원의 경우 해당 고과 반영 보너스는 전체 보너스 지급 총액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이 돈이 지난해 대비 150% 늘어나면 이 사람이 수령하는 전체 임금도 상당히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물론 미국 등 보너스 지급 비중이 큰 국가에 비하면 이 보너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보너스 지급 방식 변화가 주목을 받는 건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자동차 제조사라서다.



[사진] 버렛잭슨쇼에 출품된 첫 수프라(제공: 토요타 USA)

연봉 계약이나 성과에 따른 보수 지급이 확산한 서구 문화권과는 대조적을 일본 자동차 업계는 고용을 퇴사할때까지 보장하는 대신 보너스도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성과에 연동한 보너스 지급 금액을 확대하고 방식을 변경하면 보다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는 근로 의욕이 커지고, 도요타 자동차도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보수 지급 방식 변화는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의 결단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보도다. 실제로 연초 도요타자동차 임금및단체협상을 진행하면서 도요타 아키오 사장 등은 노조에게 "열심히 한 사람이 더 보답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도요타자동차가 보너스 지급 방식을 변경하면서, 보너스 지급 정책이 다른 자동차 제조사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왼쪽)과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사진 도요타.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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