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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다시 탄생하는 딱정벌레 폭스바겐 ‘비틀’..특징은?

전기차로 다시 탄생하는 딱정벌레 폭스바겐 ‘비틀’..특징은?Volkswagen
2019-09-09 11:02   읽음 1,177
[사진] 폭스바겐 e-비틀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폭스바겐은 오는 10일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2019 IAA)‘에서 ID. 패밀리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 신형 e-업(e-up!) 그리고 올드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e-Beetle)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혓다.

ID. 패밀리의 첫 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는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된다. 획기적인 디자인과 높은 주행거리, 활용범위,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틀과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ID.3 1st edition)은 지난 5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이미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영국 시장에서 총 3만대 이상 사전 예약됐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D.3는 45 kWh에서부터 77 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터리 선택에 따라 330km ~ 550km의 범위 내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충분한 충전 용량 덕분에 약 30분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ID.3는 후륜구동의 204마력(150kw)의 엔진 성능도 갖춰 운전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ID.3의 본격적인 생산은 2019년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0년 중반부터 유럽시장에서 인도가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또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가격은 낮추고 주행거리는 늘린 신형 e- 업!을 공개한다. 신형 e-업!은 모든 고객들이 부담 없이 전기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전 모델 대비 인하된 2만1975 유로(보조금 적용 시 1만7595 유로, 독일 기준)로 가격을 책정했다.

[사진] 폭스바겐 ID


가격은 낮아졌지만 주행거리는 늘어났다. 기존 18.7 kWh에서 32.3 kWh로 용량이 대폭 늘어난 새로운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신형 e-업!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한 시간 충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 역시 동시에 갖췄다. 신형 e-업!은 소형차임에도 4명의 성인이 거뜬하게 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개인용 뿐 아니라 업무용 전기차로서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배터리의 전략적 배치에 따른 저 중심 설계로 민첩한 주행성능을 높였다. 최고 속도는 130 km/h,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9초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는 협력업체인 e클래식(eClassics)와 손잡고 폭스바겐의 역사적 아이콘인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도 진행한다.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에는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에서 생산된 부품들을 활용하게 되며, 1단 기어박스의 전기 구동계(electric drive)와 배터리 시스템에는 폭스바겐 e-업!(출시 미정)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부품이 사용된다.

이번 올드 비틀의 전기차 개조 작업은 전문협력사인 e클래식이 담당하게 되며, 완성 직전 버전의 e-비틀(e-Beetle)은 오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의 이사회 임원인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은 “올드 비틀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클래식카의 매력을 미래 모빌리티에 접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향후 역사적으로 중요한 모델들에 대한 전동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폭스바겐, 신형 e-업! (충전)


그는 이와 함께 “우리는 비틀을 소유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부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개조와 관련된 전문적인 솔루션 역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e-업!을 기반으로 전기차 개조 작업 진행

이번 전기차 개조 작업에는 폭스바겐 신형 e-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기술적인 부분을 충족시켰다.

해당 부품들은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에서 생산된 제품들로, 전기 엔진과1단 기어박스는 카셀(Kassel) 공장에서, 배터리 시스템은 브룬스윅(Brunswick) 공장에서 공급된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완성된 e-비틀은 최대 60kW/ 82PS의 출력을 갖추게 되며, 최대 14개 모듈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차체 하부에 장착되어 최대 36.8kWh의 용량을 갖추게 된다.


전기차 개조를 통해 증가한 출력과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섀시 및 브레이크의 보강 및 최적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사진] 폭스바겐, e-비틀과 올드 비틀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전기차 개조 작업을 거친 e-비틀은 총 중량이 1280kg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50km/h까지는 4초 이내에, 80km/h까지는 약 8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150km/h이며, 한번 충전으로 200 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고속충전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 1시간 충전을 통해 추가로 150km 이상을 더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타 클래식 차량에도 동일한 컨셉을 적용한 전기차 개조 작업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슈몰은 “이미 버스의 전기차 개조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며, e-포르쉐 356의 전기차 개조 작업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틀의 실제 개조작업은 슈투트가르트 인근 레닝겐에 위치한 파트너사 e클래식이 담당하게 된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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