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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터리 셀 자체 생산..국내 배터리 업체 위기(?)

폭스바겐, 배터리 셀 자체 생산..국내 배터리 업체 위기(?)Volkswagen
2019-09-26 14:18   읽음 3,831
[사진] 폭스바겐, ′I.D. 버기 콘셉트′ (출처 폭스바겐)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 셀을 자체 개발해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폭스바겐그룹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은 공급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 생산 가동을 시작했다.

잘츠기터에 위치한 공장은 향후 폭스바겐의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 생산과 개발이 동시에 가능한 곳으로 폭스바겐의 핵심 역량이 집중된 곳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에 위치한 폭스바겐 본사와도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잘츠기터 공장은 300명의 엔지니어들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안정화 테스트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 폭스바겐, ID.3


엔지니어들은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 셀에 더 많은 에너지가 담길 수 있도록 하는 작업과 동시에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며, 배터리의 수명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0년에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시험 라인까지 추가할 예정으로, 폭스바겐그룹 배터리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잘츠기터 지역에는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 시설과 별도로 스웨덴의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northvolt)의 배터리 공장이 오는 2020년 건설된다. 폭스바겐과 노스볼트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만큼 이 지역에서만 폭스바겐에 공급하는 두 개의 배터리 공장이 세워지는 셈이다.

폭스바겐과 노스볼트의 배터리 공장은 오는 2023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약 7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은 향후 아시아에서 공급받는 배터리 물량을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사진] 폭스바겐, 차세대 배터리 셀 시험 생산


현재 폭스바겐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하는 업체는 중국의 CATL과 한국의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이다. 때문에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유럽 최대 규모의 제조사에 공급하는 배터리 물량이 줄어듬에 따라 별도의 시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CEO는 “아시아 회사들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 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혀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확보하려는 국내 업체들의 계획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폭스바겐의 부품 책임자인 토마스 쉬말(Thomas Schmall)은 “우리는 이미 배터리의 전원장치와 관련 시스템, 전기 모터, 충전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기차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며 “이번 차세대 배터리 셀 개발로 인해 폭스바겐의 전기차 관련 부품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에 속한 제조사들은 이번 신규 배터리 공장 설립과 함께 더욱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우디는 e-트론 시리즈로 이미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연 상태이며, 포르쉐는 지난 22일 폐막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자사 최초의 순수양산형 전기차인 타이칸을 선보였다.

[사진] 폭스바겐, 차세대 배터리 셀 시험 생산


폭스바겐은 콤팩트급 해치백 ID.3를 공개하면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시장 확대는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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