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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DNA는 미래차 시대의 경쟁력!..현대모비스의 전략은?

혁신 DNA는 미래차 시대의 경쟁력!..현대모비스의 전략은?Hyundai Mobis
2019-10-29 14:06 713
[사진] 현대모비스, 엠비전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최대의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혁신적인 DNA를 통해 미래차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부품업체 순위에서 올해로 8년 연속 10위안에 오르는 등 자타공인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의 강자 반열에 올라섰다.

지금까지는 후발주자로서 선진업체들이 선도한 기술을 익히고 내재화 해왔다면, 이제는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빠른 시간 안에 가파른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혁신 DNA가 조직 곳곳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높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0년 업종 자체를 전환하며 자동차 부품회사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미 컨테이너 시장에서 글로벌 1위에 올라있었던 만큼 도전이 꺼려졌을 법도 하지만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과감히 업종을 변환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모비스의 혁신경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자동차 부품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계장치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면, 이후로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장치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쏟는다.

자율주행기술이 곧 회사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관련 기술 확보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매년 10% 안팎으로 늘렸는데, 작년에는 8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는 9500여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1년까지는 자율주행 개발 인력을 현재 60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소프트웨어 설계인력은 25년까지 현재의 4배 수준인 4000명까지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지난해 자율주행 독자센서를 2020년까지 모두 개발한다는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센서의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센서를 개발하는 것에 더해 해외 전문사 및 대학교,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포인트다.

[사진] 현대모비스, 엠비전

이를 통해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차량 주변 360°를 모두 센싱할 수 있도록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초 알고리즘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 라이다 센서 역시 외부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2020년까지는 선행 개발을 마친다는 게 기본 골자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독자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운전자지원(ADAS) 기술을 고도화 함과 동시에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한 레벨2 고속도로주행지원기술(HDA2)을 개발해 올해부터 양산한다. 또 최근에는 러시아 최대 포털 얀덱스와 협업을 통해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한 것도 현대모비스의 자신감의 표현이다.

그 동안 내재화 해온 ADAS 기술과 이들을 융합한 자율주행 솔루션이 제대로 기능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 검증에도 집중한다. 자율주행 전용 시험로를 갖춘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험차를 전세계 각국의 실 도로에 내놓고 글로벌 테스트를 본격화했다.

현대모비스는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 6배 크기를 자랑하며 총 14개의 시험로가 설치된 서산주행시험장을 작년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첨단 시험로에는 ADAS, V2X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시 모사 시험로(Fake City)가 구현된다. 신호와 회전교차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과속 방지턱, 버스 승강장 등 실제 도로의 주행 환경을 그대로 옮겨논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곳에서 상시로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한다.

자율주행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차 핵심기술로 손꼽히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완전 자율주행차의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기술 개발을 위해 KT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는 작년 12월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내 5G 통신 인프라 구축을 지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활용해 5G 기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모비스는 빠르면 올해 안에 이 같은 고도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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