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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서 반등 성공한 현대기아차..이번엔 잘 팔려서 고민!

미국 시장서 반등 성공한 현대기아차..이번엔 잘 팔려서 고민!Hyundai
2019-11-14 10:08 2,762
[사진] 현대차, 팰리세이드(북미형)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잘 팔려서 고민이다. 미국이 한국 차량에 관세 부과 여부를 앞두고 있어서다.

1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차량은 111억7400만달러어치(12조9339억원)어치가 팔렸다(올해 1~9월 누계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사진]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형)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소형 SUV 소울 등 국내산 SUV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덕분이다.

이로써 한국산 자동차는 2015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판매량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국산 차량은 지난 2016년 판매량이 11% 가량 감소한 이후 3년 연속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사진] 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형)

문제는 이렇게 차가 잘 팔리는 상황이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차·부품에 고율 관세(25%) 부과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줄곧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각국에게 통상압박을 가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사진] 기아차, 쏘울 부스터 EV

또한 지난 5월 23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무부에 수입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한 결정 시한이 오는 13일로 임박한 상황이다.

원래 결정 사한은 5월 17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6개월 연기하면서 새롭게 결정된 시한이 바로 11월 13일이다.


[사진] 2019년형 3세대 쏘울 부스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차량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면 한국 자동차 산업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수입산 차량이 미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판매되고 있는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정부가 실제로 한국산 차량에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11월 3일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트위터에 올린 글. 출처 트위터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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