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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잠잠할리 없는 하투...현대차·한국GM 노사갈등 ‘안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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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잠잠할리 없는 하투...현대차·한국GM 노사갈등 ‘안개속’Hyundai
2019-12-16 08:23 1,173
더 뉴 그랜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올해도 잠잠할리가 없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여전히 국내 주요 자동차 사업장에서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비판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회사가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직전에 불법과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유인물을 배포한 것은 노조 활동을 저해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비판했다.

파업으로 멈춰선 르노삼성 부산공장

앞서 르노삼성차 사측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싼 쟁의 조정 권한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아닌 중앙노동위원회에 있다고 보고 변경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르노삼성차 사측이 부산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낸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르노삼성차는 파업이 가능해진다.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르노삼성차 사측이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며 파업을 막으려는 이유는 지난해 극단적인 노사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2018년 임단협에서 파업과 직장폐쇄 등 온갖 갈등을 겪은 끝에 올해 6월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사측의 행보에 르노삼성차 노조는 "르노 자본이 보여주는 일련의 태도는 국가기관의 적법한 행정처분 절차를 무시하고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마저도 말살하려는 행위"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닛산 로그)

한편 현대자동차에서도 노사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근무중 와이파이 사용 여부를 두고 양측은 갈등을 벌였다.

울산공장은 2011년부터 근로자들이 24시간 자유롭게 공장 내부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근무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작업하는 문제가 수면으로 불거지자 사측은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에만 와이파이 접속을 허용하겠다고 노조에 통보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QM6)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특근 거부를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단체협약과 노사합의를 깨고 접속을 차단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문제가 확대하자 일단 사측이 와이파이 접속 중단안을 철회했고 노조는 특근 거부를 철회했다. 하지만 불씨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향후 협의에서 노사가 근무시간 와이파이 접속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QM6 생산)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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