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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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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전기차 대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집중..왜?Ferrari
2019-12-16 15:31 4,691
페라리 F8 스파이더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페라리가 순수 전기 슈퍼카를 오는 2025년 이전에는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루이스 카밀리(Louis Camilleri) 신임 CEO의 말을 인용해 페라리가 오는 2025년 이전에는 순수 전기로만 구동 가능한 슈퍼카를 출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후드 중앙부가 F1 머신이 인상을 가진 페라리 SF90

지난 2018년 전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Sergio Marchionne)는 오는 2022년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페라리가 출시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마르치오네 CEO가 지난해 7월 급작스레 지병으로 숨진 뒤 전기차 계획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이후 신임 CEO로 부임한 카밀리가 페라리의 전기차 계획이 달라졌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는 “그 동안의 연구결과 아직은 배터리 기술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당초 계획이 미뤄진데에 대해 설명했다.


루이스 카밀리(Louis Camilleri) 페라리 CEO

카밀리 CEO는 “특히 충전 시간에 대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는 그랜드 투어러(GT)형식의 전기차지만 오는 2025년 이전에는 출시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당초 계획보다 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함을 직접적으로 밝히면서 당분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페라리는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Stradale)를 출시했다.



SF90 (타원형 테일램프에 레이싱 머신의 감각을 더한 뒷모습)

SF90 스트라달레는 812 슈퍼패스트와 라페라리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최고출력 780마력을 발휘하는 V8 터보엔진과 220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여기에 7.9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약 25km의 거리는 전기로만 구동이 가능하다.

페라리는 오는 2025년 이후 전기차 출시에 앞서 2022년까지 전 라인업의 60%를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이외 수소와 바이오 연료 사용 등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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