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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400달러 가쁜히 넘어선 테슬라...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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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400달러 가쁜히 넘어선 테슬라...도대체 왜?Tesla
2020-01-03 19:46:02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의 주가가 천장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새해 들어 2일(현지시간) 장을 마감한 결과 테슬라모터스 주가는 430.2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1.93달러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가 430달러를 넘어선 것은 테슬라 기업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420달러를 넘어서자 "와···주가가 매우 높다‘(Whoa···the stock is so high lol)"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주당 가격이 250달러를 하회하던 6개월 전과 비교하면 딴판이다. 연초에만 해도 엘론 머스크 CEO는 만우절에 '파산했다'는 농담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당시에는 모두가 진지하게 농담을 받아들일 정도로 테슬라모터스의 사정이 좋지 않았다.

tesla motors in china. [electric 캡쳐]

불과 반 년만에 상황이 달라진 건 미국과 중국에서 사업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논란을 일으킨 전기트럭을 내놨고, 올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Y'를 출시한다. 또 독일 베를린에도 신규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B 예상도 (출처 Emre Husmen)


하지만 이보다 더 주가에 큰 영향을 준 건 바로 중국 사업 때문이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지난달 중국 정부로부터 양산허가를 받았다. 준공부터 불과 1년여 만에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제 중국에서 테슬라모터스는 양산한 모델3를 올해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중국산 전기차 제조사의 부진 덕분에 테슬라모터스는 반사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는 정부의 전폭적인 보조금 지원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최근 주가가 50% 급락했고,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폭스콘이 지원하는 샤오펑도 긴급 자금을 수혈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 중국의 또 다른 전기차 제조사 BYD도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주식이 하락세다.


테슬라, 모델3

하지만 테슬라모터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미국 CNN비즈니스는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코언의 제프 오스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예상치(10만5000대)에 못 미치는 10만1000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치로 내세운 36만대를 판매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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