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목록

기사공유

[하영선 칼럼]‘SUV=디젤차’라는 공식을 깬..QM6의 조용한 반격!

URL 복사

[하영선 칼럼]‘SUV=디젤차’라는 공식을 깬..QM6의 조용한 반격!Renault Samsung
2020-01-06 09:26:02
THE NEW QM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지금까지 국산차나 수입차나 할 것 없이 ‘SUV=디젤’로 통했다. 디젤 SUV는 가솔린 대비 순간가속력이 뛰어나면서도 연료효율성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부각된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SUV=디젤’이라는 이 같은 전통적인 공식은 깨질 것 같다. 디젤차에 비해서는 가솔린차나 LPG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이 훨씬 더 친환경적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실 디젤차는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황 등 무려 200여 가지가 넘는 작은 입자로 구성된 화합물질이 배출된다. 매연저감장치(DPF)를 탑재하더라도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는다.

2019 싼타페

질소산화물의 경우에는 우리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쌓이면 평생 배출되지 않는데다,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의 중형 SUV 모델인 ‘더 뉴 QM6’가 작년 12월 한달간 내수시장에서 7558대가 판매돼 국내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에 올라섰다.

QM6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한국GM 쉐보레 이쿼녹스, 쌍용차 코란도 등 쟁쟁한 모델들과 경쟁을 펼친다. 참고로 싼타페와 쏘렌토, 코란도는 판매대수의 70~80% 전후는 디젤차가 팔리고, 이쿼녹스는 100% 디젤차가 판매된다.

기아차 더 뉴 쏘렌토

QM6의 판매 1위 등극은 바로 이런 점에서 차별적이다. QM6의 파워트레인은 디젤과 가솔린, 그리고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LPe 등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QM6는 특히 전체 판매 차량 중 친환경성을 띄는 LPG차가 70%, 가솔린차는 20% 정도 판매된다. 디젤차 판매는 불과 10%를 밑돈다는 얘기다.

디젤차 대비 친환경적인 LPG차가 많이 팔리고 있다는 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대목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라는 낙인이 찍혔었지만, LPG차를 통해 ‘새로운 SUV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적지 않다는 게 기자의 생각이다.


QM6는 작년 6월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QM6’를 출시하면서 국내 SUV 시장에서는 유일하게 LPG차를 내놨다. 당시만해도 기세가 등등한 디젤 SUV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LPG차가 통할까라는 의구심도 없잖았다.

QM6 LPG차는 그러나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돼온 실린더형 연료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도넛 형태로 적용하는 등 LPG SUV로서 공간활용성을 크게 높였다.

코란도 가솔린

여기에 르노삼성의 도넛 LPG 연료탱크는 마운팅 시스템 특허기술로 후방추돌사고로 큰 충격을 받을 경우 땅에 떨어지는 등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디젤차의 주행 소음과는 달리 가솔린차 못잖은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르노삼성 브랜드는 2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지녔지만, 그 동안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QM3를 통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데다,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클리오(CLIO)를 투입하는 등 틈새시장을 통해 입지를 다녀왔다.

THE NEW QM6 LPe

르노삼성 QM6가 친환경 LPG차를 통해 지금까지 ‘SUV=디젤차’라는 공식을 깨고 얼마만큼 중형 SUV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배너100
배너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