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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전기차 ‘라피드 E’ 개발 계획을 전격 취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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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전기차 ‘라피드 E’ 개발 계획을 전격 취소한 이유는?Aston Martin
2020-01-14 11:17:22
애스턴 마틴, 라피드 E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애스턴 마틴이 고성능 세단인 라피드(Rapide)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돌연 취소했다. 지난해 모터쇼와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시험주행까지 펼쳐 전기차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취소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모터어서리티를 비롯한 영국 외신들은 애스턴 마틴이 라피드 E로 불리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돌연 취소시켰다고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프로젝트 취소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라피드 E는 애스턴 마틴의 4도어 세단인 라피드를 기반으로 기존 V12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들어내고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된 순수 전기차다.


애스턴 마틴, 라피드 E

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라피드 E는 포르쉐 타이칸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800V 급속 충전시스템을 통해 15분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320km로 애스턴 마틴은 동급의 전기차와 비교 시 적은 용량의 배터리로도 동일한 주행성능을 갖춰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또한, F1(Formula 1)에서 활약 중인 윌리엄스(Williams)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약 97kgf.m의 힘을 뒷바퀴로만 전달한다.


슈퍼카에 버금가는 고성능이지만 LSD를 비롯한 첨단 주행시스템 덕분에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시속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4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애스턴 마틴, 라피드 E

지난해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한 차례 실차가 공개된 라피드 E는 한달 뒤 모나코에서 열린 포뮬러 E(Formula E) 경주에서 실제 주행까지 선보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애스턴 마틴은 웨일스의 St. Athans 공장을 새로운 전기차의 허브로 선정하고 라피드 E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 취소로 인해 총 155대만 생산될 예정이던 라피드 E 역시 무기한 연기수순이 돌입했다. 사실상 취소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애스턴 마틴은 라피드 E 프로젝트 취소와 관련하여 직접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있다. 애스턴 마틴의 대변인인 나단 호이트(Nathan Hoyt)는 이와 관련해 “당장은 해당 사실을 확인시켜줄 수 없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애스턴 마틴, 라피드 E


관련 정보를 보도한 외신들은 애스턴 마틴이 라피드 E 이후 계획하고 있던 전기차 프로젝트가 모두 취소되진 않았다면서 라피드 E를 연구하면서 개발된 기술들은 다음 전기차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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