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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생산 중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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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생산 중단..왜?BMW
2020-01-17 15:43 4,148
i8 Ultimate Sophisto Edition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오는 4월 생산을 중단한다. 새로운 후속모델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지난해 6월 공개한 '비전 M 넥스트' 콘셉트가 i8의 후속모델로 예상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BMW는 대변인을 통해 올해 4월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인 i8의 생산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지난해 2만번째 생산된 i8을 축하하며 마지막 생산계획을 알린 BMW는 200대만 제작되는 i8 Ultimate Sophisto Edition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14년 BMW의 전기차 전용 라인업이자 i의 시작을 알린 i8은 높은 관심 속에서 탄생된 스포츠카였다. 콘셉트카에서 이어져온 유려한 디자인과 걸윙도어, 뛰어난 공기역학 성능 등 화려한 수식어로 무장한 i8은 BMW의 기대와 달리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

i8 Ultimate Sophisto Edition

특히 북미시장에서는 판매 3년차인 지난해 1102대의 저조한 성적으로 경쟁 모델들 대비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i8의 저조한 판매실적에는 슈퍼카에 버금가는 외관 디자인과 달리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1.5리터 배기량을 가진 엔진은 3기통 트윈터보 사양으로 231마력의 최고출력과 32.7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했다. 여기에 131마력, 25.5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시스템 출력 362마력을 자랑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4.4초만에 가속이 가능했으며, 완충시 전기만으로 최대 37km를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출시 당시와 달리 빠르게 경쟁모델들이 완전변경 신차 등을 내놓으며, i8의 성능을 뛰어넘기 시작했고, 고성능 SUV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i8의 입지 또한 점차 줄어 들어갔다. BMW는 이에 i8의 단종을 결정하고 새로운 후속모델에 출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i8 Ultimate Sophisto Edition

BMW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현지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BMW가 선보인 '비전 M 넥스트' 콘셉트카가 차기 i8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 분위기다. 비전 M 넥스트는 i8과 동일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차량으로 기존 3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달리 슈퍼차저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출력이 높아진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총 출력 60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00km/h 이상이며, 정시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과 관련된 기술은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는 완충시 최대 1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비전 M 넥스트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i8과 유사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i8보다 훨씬 더 각진 디자인을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더욱 커진 그릴 디자인을 통해 최신 BMW의 디자인 언어를 담아냈다.


BMW Vision M Next (출처 BMW)

실내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보다 운전자 중심적인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다. 레이스 카를 연상케 하는 운전대와 운전대 뒤쪽에 위치한 투명한 '바이저(visor)'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전면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탑재해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방향, 위험경보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BMW는 오는 2023년까지 i8의 후속모델을 비롯한 12종의 신규 순수전기차와 1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을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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