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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개막전서 우승..‘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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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개막전서 우승..‘순항’Hyundai
2020-01-28 12:08:32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WRC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현대자동차는 23일부터 26일(현지시각)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경기에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세바스티앙 로엡(Sébastien Loeb), ​오트 타낙(Ott Tänak) 등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누빌 선수는 랠리 첫째 날인 23일 경기를 선두로 마감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4일과 25일 경기를 거치며 3위로 떨어져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누빌 선수는 그러나 랠리 마지막 날인 26일 압도적인 주행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2위 토요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 선수와 12.6초 차이로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누빌 선수는 우승 포인트 25점과 마지막 파워스테이지 보너스 점수 5점까지 보태면서 총 30점을 획득해, 22점을 얻은 오지에 선수보다 8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 누빌 선수가 거둔 우승은 현대팀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팀 동료 로엡 선수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6위에 오르며 제조사 포인트를 보탰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점 35점으로 토요타팀을 2점차로 앞서며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선두에 올라 올해 통합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현대차팀은 지난해 제조사 부문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토요타 타낙 선수가 챔피언에 올랐고 누빌은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토요타에서 현대차팀으로 이적한 타낙 선수는 24일 경기 중 시속 180km가 넘는 속도로 코스를 이탈하며 경사면 밑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차량이 측면으로 여러 차례 구르는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i20 Coupe WRC 경주차의 튼튼한 차체 덕분에 타낙과 보조 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는 부상을 입진 않았다.

현대차팀은 WRC 매년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 기록이 없었지만 이번 7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악명 높은 코스로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실력이 완벽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힘든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번 우승은 i20 Coupe WRC 경주차의 한층 강력해진 주행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물 이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2020 WRC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


F1이 깨끗하게 포장된 서킷을 달리는 반면 WRC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경주차로 비포장도로, 포장도로, 눈길을 가리지 않고 험로를 달려 가장 혹독한 모터스포츠 대회로 유명하다.

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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