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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카누와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전기차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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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카누와 전기차 플랫폼 공동 개발..전기차 경쟁력 확보Hyundai
2020-02-13 16:56:13
카누 전기차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 카누(Canoo)와 협력해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기아차는 카누와 미국 LA에 위치한 카누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 제공이 목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카누의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PBV(Purpose Built Vehicle :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카누 전기차 플랫폼 공동개발

미국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누는 모터와 배터리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된 모듈 형태로 장착하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누가 개발중인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크기와 무게,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그 위에 용도에 따라 다양한 구조의 차체 상부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플랫폼 길이도 자유자재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기아차는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전기차 개발 공정을 단순화하고 표준화하는 등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현대차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25 전략’에 따라 차량 전동화 분야에 향후 6년 간 9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풀 라인업을 갖추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2026년, 글로벌 시장에서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혁신적 전기차 아키텍처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카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카누는 우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개척자로 변모하기 위한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카누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및 대량 양산에 최적화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플랫폼 콘셉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카누의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 대표는 “우리는 대담한 신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현대·기아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은 우리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와 미래 전기차 아키텍처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영광이다”고 언급했다.

카누 전기차


한편, 카누는 지난 2017년 12월 설립 이래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지 19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300명 이상의 기술자들이 카누의 아키텍처 시스템 개념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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