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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S·AMG GT 4도어 단종(?)..순수 전기차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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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S·AMG GT 4도어 단종(?)..순수 전기차로 대체!Mercedes-Benz
2020-02-17 15:42 5,365
CLS 400d 4MATIC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가 지난해 급락한 수익으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과 비인기 차종의 단종 소식을 전한데 이어 CLS와 AMG GT 4도어 마저 후속모델 출시가 불분명해졌다는 소식이다.

16일(현지시각) 독일 경제지인 한델스블랫(Handelsblatt)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벤츠가 CLS와 AMG GT 4도어 모델에 대한 후속모델 개발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츠는 후속모델 개발대신 순수전기차 출시로 단종모델을 대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1일 벤츠는 2019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경영실적 발표 이후 관련업계와 외신들은 전년대비 반토막난 수익성 재고를 위해 S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 픽업트럭 X클래스, B클래스 등의 라인업을 판매부진 등을 이유로 단종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앞다투어 전했다.

AMG GT 4도어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은 2019년 순이익이 27억 유로(한화 약 3조 4620억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8년 76억 유로(한화 약 9조 7447억원)에서 약 50억 유로에 달하는 수익이 급감한 수치로 1년만에 받아든 성적표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벤츠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약 334만대로 전년도인 2018년과 비교 시 약 8000대 가량만이 줄었을 뿐이다.

벤츠는 이에 대해 디젤차에 대한 배출가스 조작 게이트와 이와 관련된 리콜비용, 법적 배상금 및 벌금 등으로 수조 원에 달하는 추가 지출이 있었기 때문에 순이익이 줄어들었을 뿐 항간에 떠도는 위기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급감한 수익을 회복하기 위해 벤츠는 오는 2022년까지 1만 5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카브리올레

그러나 반대로 전기차 사업인 EQ 브랜드의 외연 확장에는 막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순수전기차인 EQ 라인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통해 미래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벤츠는 수익성 악화와 별개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의 투자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부진한 판매모델에 대해서는 단호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된 4가지 모델 이외 4도어 쿠페세단인 CLS와 고성능 AMG GT 4도어 등 두 모델이 추가로 단종 모델로 언급됨에 따라 벤츠의 향후 신차 계획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SUV에 집중됨에 따라 E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CLS와 AMG GT 4도어, 향후 출시예정인 E클래스 기반의 순수전기차 등 세단 라인업이 불필요하게 많다는 지적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벤츠 X-클래스

한델스블랫은 다임러그룹이 라인업 정리와 더불어 희망퇴직에 대한 비율과 조기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절감을 충분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다임러 그룹 역시 직원들의 임금동결과 함께 부동산과 설비 및 장비 투자, 일부 R&D 투자를 줄여 고정지출에 대한 비용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형 세단과 SUV 등 수익성 높은 모델에 대한 판매를 집중해 단기적으로는 내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겠다는 심산이다. 벤츠는 올해 C클래스를 비롯한 E클래스, S클래스 등 중심세단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출시한다. 여기에 엔트리급 순수전기차인 EQA와 EQS를 비롯해 GLA, SL 등 인기차종에 대한 공격적인 신차출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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