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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하이브리드 연내 출시 계획..특징은?Porsche
2020-03-27 17:15:02
포르쉐 911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포르쉐가 자사의 대표 스포츠카 911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내 선보이기로 했다. 911의 전동화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었는데, 포르쉐 기준에서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속하는 셈이다.


26(현지시각)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안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911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달 초 “포르쉐는 더 전동화가 될 것이지만 911은 아니다”라고 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992세대 포르쉐 9112 터보S를 실질적으로 마지막 내연기관 포르쉐 911이라고 여겼던 모터팬들의 생각이 맞다면 연내 하이브리드화된 911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실 포르쉐 992가 첫 선을 보였을 무렵 포르쉐측에선 이번 플랫폼을 하이브리드 버전을 예상하고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하지만2022년이나 되어야 하이브리드 911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던 차에 포르쉐는 2년 앞당긴 올해 말이라고 선언한 셈이다.


포르쉐 올리버 블루메 ceo

포르쉐는 지난 한 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 전 브랜드에서 3%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으며, e-모빌리티에 대한 60억 유로의 투자 마중물로 발표한 타이칸 역시 고객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로 선을 보였던 파나메라와 카이엔 모두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했다. 참고로 파나메라는 전체 판매량의 60%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


포르쉐는 향후 5년 동안 전동화 프로세스에 약 100억 유로를 할당해 놓았다. 목표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로만 판매의 절반 이상을 채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동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다음 타겟으로 삼은 것이 911인 셈이다.

포르쉐 911


사실 911은 포르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표적인 모델이다. 911이 하이브리드로 전향한다면 그리고 시장에 안착한다면, 718이나 마칸은 아무런 저항없이 하이브리드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마디로 올해 말 선보일 911 하이브리드는 아마도 포르쉐가 전동화 시대로 진입하는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ks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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