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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399대 한정판 ‘엘바(Elva)’ 생산량 대폭 감축..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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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399대 한정판 ‘엘바(Elva)’ 생산량 대폭 감축..왜?McLaren
2020-04-07 15:45:23
맥라렌, 엘바(Elva)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맥라렌이 지난해 공개한 새로운 한정판 모델 엘바(Elva)의 판매 대수를 새롭게 조정했다. 당초 예정된 399대에서 249대로 150대 가량을 축소시킨 맥라렌은 하반기부터 본격 고객인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P1, 스피드테일, 세나 등 맥라렌의 최상위 라인업인 얼티밋시리즈에 추가된 2인승 스피드스터 엘바는 1960년대 맥라렌의 창업자인 브루스 맥라렌이 개발한 오픈형 레이스카에서 이름과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마이크 플랫위트(Mike Flewitt)


마이크 플랫위트(Mike Flewitt) 맥라렌 로드카 책임자는 최근 Australian Financial Review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정판 모델에 대한 생산량을 높게 잡은 측면이 있다”며 “엘바의 구입 고객들은 희소성을 원했다”고 감축 이유에 대해 말했다. 해당 외신은 투자가치로 접근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예정된 계획을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플랫위트 책임자는 또 “점점 치열해지는 슈퍼카 시장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엘바처럼 슈퍼카 이상의 디자인과 독특함을 가진 한정판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맥라렌, 엘바(Elva)


오는 하반기부터 변경된 계획대로 단 249대만 고객인도를 시작할 엘바는 과거 F1 경주차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엘바는 맥라렌 특유의 C자 형태의 램프 디자인 특징을 가지면서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마치 F1 경주차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과장된 디자인은 고성능 슈퍼카의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오픈형 구조의 스피드스터만이 가진 디자인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엘바의 차체는 여러 맥라렌 모델에서 사용중인 욕조형태의 카본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차체의 외피까지 탄소섬유 재질로 만들어 경량화와 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붕이 없는 스피드스터 모델인만큼 전복시 승객을 지켜주기 위한 롤오버 장치도 마련됐다.

맥라렌, 엘바(Elva)


맥라렌은 전면 유리창이 없지만 헬멧 없이 주행이 가능하도록 첨단 공기역학 시스템을 적용했다. AAMS(Active Air Management System)로 불리는 시스템은 별도의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 승객에게 직접적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밀어낸다. 승객석 주위를 감싸듯 바람 방향의 위치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헬멧없이 고속주행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F1에서 오랜시간 갈고닦은 공기역학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다.

엘바에는 V8 4.0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815마력, 최대토크 약 80kgf.m의 힘을 내는 엔진은 7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전달된다. 이를 바탕으로 시속 100km/h 까지의 가속시간을 3초 이내 끝내며, 시속 200km/h 까지의 가속시간은 6.7초가 소요된다.

맥라렌, 엘바(Elva)


맥라렌은 엘바의 최고속도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티타늄과 인코넬을 사용한 배기 시스템과 세나에 탑재된 엔진을 개량해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맥라렌은 엘바의 판매가격으로 169만 달러(한화 약 20억 7700만원)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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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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