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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자상자상] 자동차 형태를 구분하는..‘박스’ 구조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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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자상자상] 자동차 형태를 구분하는..‘박스’ 구조는 무엇?
2020-04-10 11:45:10
슥 지나치기 쉬운 자동차 궁금증들을 봉지 커피 한잔보다 쉽게 풀어 써보렵니다. 자잘해 보이지만 상당한 자동차 상식, 줄여서 ‘자상자상’. [편집자 주]
르노삼성, SM6 LPe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간혹 자동차에 관한 소식이나 영상들을 살펴보면 ‘원박스 구조’, ‘쓰리박스 형태의 세단’ 등이라고 표현합니다. 지나치기 쉬운 이런 표현들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구조를 말할 때 쓰는 일명 ‘박스’ 명칭은 엔진과 승객공간, 짐공간이 어떻게 차에 구현되어 있는가를 말하고자 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아주 일반적인 형태라면 전면부에 엔진룸이 있어 한 자리를 차지하죠. 엔진만 있는 자동차가 있을까 싶지만 여하튼 이렇게 되면 원(하나,1)박스 구조가 되겠죠? 그런데 승객공간도 있어야 하니 2박스 공간구조가 될 것이고, 무언가 싣고 다녀야 한다면 3박스 구조가 될 겁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부르는 박스 형태


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에선 이렇게 단순한 차체 구조를 많이 바꿔 놓았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으셔도 이런 자동차 구분과정은 꽤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우선 원박스 구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원박스 : 큰 상자 형태로 구분할 모양이 없을 경우

원박스 구조의 자동차는 ‘버스’가 대표적입니다. 원박스는 정말 간단합니다. 엔진과 승객공간, 짐공간이 아예 하나의 박스구조 형태로 모두 담겨진 형태에요. 고속으로 질주하거나 혹은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동수단에서 자주 활용되는 차체 구조입니다. 그만큼 이동수단으로서의 목적수단이 강하게 요구될 때 쓰는 차체가 바로 원박스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부르는 박스 형태


사실 A필러니 C필러니 하는 구조 설명 자체가 불필요하죠. 공간효율이 강조된 만큼 주행효율은 그다지 볼품없습니다. 공기저항도 크고 무거우니 연비도 좋을리가 없겠죠. 역시나 자동차에선 모두 얻을 수 없는 것이겠죠. 또 미래 자율주행차들은 대체로 원박스 형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투박스 : 해치백 혹은 왜건처럼 두 덩어리 자동차

투박스 구조는 엔진이 차지하는 하나의 공간과 승객과 짐공간을 하나로 엮은 공간구성의 차를 말합니다. 자동차가 태어나기 전 마차를 생각해 볼까요? 말이 마차를 끄는 형태를 떠올려보면 이런 구조가 어떻게 자동차로 탄생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부르는 박스 형태


설계와 디자인이 간단하고 효율이 좋은 해치백이나 왜건 등이 전통적으로 이 카테고리에 해당합니다. 클래식카들 역시 이런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역사적으로 사랑받아온 형태입니다. 특히 7~80년대 자동차들은 대체로 이런 형태였어요.

쓰리박스 : 기능이 모두 디자인으로 나타난 자동차의 전형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그릴 때 가장 자주 쓰는 형태일 만큼 보편적인 쓰리박스 구조. 엔진룸+승객공간+짐공간이 어우러진 디자인 스타일입니다. 앞과 뒤가 낮고 승객공간이 봉긋 솟은 형태. 보통 세단을 떠올리지만 쿠페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죠. 부르는 사람에 따라선 노치백(Notchback), 스포트백(Sportback)도 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미려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인 면이 뛰어나 언제까지나 사랑받을 자동차의 외형이기도 합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자동차의 전형인 만큼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인의 유행은 정말 다양하게 변해왔습니다. 디테일에서도 투박스 혹은 원박스 자동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변화를 시도하고 겪어왔습니다. 디자인의 자유도가 큰 만큼 서민지향적인 자동차를 비롯해 고급차들 역시 이런 쓰리박스 구조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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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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