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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위해서 손 맞잡은 양대 그룹..‘어벤저스 전기차’ 등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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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산업 위해서 손 맞잡은 양대 그룹..‘어벤저스 전기차’ 등장하나Hyundai
2020-05-18 09:20:02
더 뉴 아이오닉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국내 최대 대규모 기업 집단인 삼성그룹과, 삼성그룹 다음으로 국내서 가장 큰 기업 집단은 현대차그룹. 이들이 손을 잡는 건 이들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겐 사실상 꿈이었다.

국내 기업 역사에서 삼성그룹을 세운 이병철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전신인 현대그룹을 세운 정주영 회장은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종종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사업영역이 크게 겹쳤다기 보다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삼성그룹이 삼성자동차와 삼성상용차를 출범하면서 이런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후 삼성그룹이 자동차 산업을 프랑스 르노그룹에 매각했지만, 긴장의 끈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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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아직도 전기차 배터리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삼성그룹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계열사 삼성SDI에서는 여전히 배터리를 공급받지 않았다.

하지만 창업주의 자손들이 회사를 물려받으면서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충남 천안에 있는 삼성SDI 사업장에 지난 5월 1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 상품담당 서보신 사장이 방문했다.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역사에서 보면 일대 사건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초청했고 정 수석부회장이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삼성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선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향후 협력을 상징하는 큰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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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삼성으로부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브리핑 받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다.


만약 현대차그룹과 삼성SDI가 협력을 확대할 경우 전기차 배터리업계의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그룹에겐 하만의 전장사업이나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전략적 파트너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도 자율주행차량에 필요한 반도체나 네트워크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현대차가 삼성과 손을 잡으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망을 갖출 수 있고, 전기차의 완성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재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손을 잡느냐 여부를 좌우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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