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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감원에 철수까지 회복 불가능한 ‘타격’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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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감원에 철수까지 회복 불가능한 ‘타격’ 받나(?)Renault
2020-06-01 08:47:02
르노 모르포즈(Morphoz)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국내외에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줄줄이 인력을 줄이고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가는 코로나19를 극복해도 자동차 업계가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유럽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자동차기업 르노자동차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향후 3년간 전 세계에서 1만5000명을 감원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만 4600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약 1500여명으로 추산되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체 근로자 수의 3배가 넘는 대규모 인력을 앞으로 3년간 프랑스에서 감원한다는 뜻이다. 단순 수치 상으로 부산공장 3개가 사라지는 셈이다.


닛산

일본 닛산 자동차도 스페인 공장을 폐쇄하는 계획을 내놨다. 닛산-르노-미쓰비시 자동차 연합의 중장기 협업 전략의 일환이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닛산 스페인 공장은 근로자가 약 3000여명이다.

닛산 바르셀로나 공장은 가동을 이미 멈춘 상태다. 애초 바르셀로나 공장은 인력 20% 감축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자 이 공장 직원들은 5월부터 투자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공장이 폐쇄되면 3000여명의 근로자들이 모두 해고될 가능성이 있다.

닛산 생산 공장 라인


닛산은 한국 시장에서도 철수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폐쇄하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일부 지역에서도 사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줄줄이 구조조정에 돌입한 건 코로나19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도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2019회계연도에6712억엔(7조72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닛산이 순손실을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도 이후 11년 만이다.

닛산 US 플랜트


프랑스 르노자동차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르노도 프랑스 정부로부터 거액의 자금 지원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처럼 실적 악화를 이후로 줄줄이 공장을 폐쇄하거나 사업을 철수할 경우, 향후 시장 회복 이후를 대비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닛산의 2019년도 판매대수는 일본 -10%, 미국 -14%, 유럽 -19%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 세계 차량 수요도 감소했다.

소모재인 자동차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구매할 시점이 돌아오는데 지금 차량 구입을 하지 않는다면 수입 시기는 이연된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한 자동차 회사들이 이때가 되면 판매량 반등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다.

르노삼성자동차 정비


실제로 르노삼성차가 현재 계획대로 바르셀로나 공장 등을 구조조정하면 연간 차량생산 능력은 현재의 400만대에서 3년 후 330만대로 줄어든다. 닛산자동차도 구조조정을 시작하는 올해부터 3년 후 전 세계 생산능력이 약 540만대 수준으로 지금보다 20% 줄어든다.

ks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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