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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닛산에 긴급 자금 713억엔 지원..그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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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닛산에 긴급 자금 713억엔 지원..그 배경은?Nissan
2020-06-01 08:53:02
닛산, 알티마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일본 정부가 닛산 살리기에 발을 벗고 나섰다. 코로나 19 극복이라는 명목으로 닛산에 모두 713억엔(한화 약 8,231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 대출기관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350억엔을 비롯해 모두 4개은행이 닛산에 자금조달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외 나머지 3개 은행은 자금조달 규모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다만 3개 자금조달 은행은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 미쓰이 스미토모, 일본 개발은행 등이다.

이제는 과거형이 된 닛산의 로고

닛산의 이번 자금지원은 일본 정부가 대출금액을 정부자금으로 일부 지원하고 나머지 부채에 대해선 정부지원 보장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실행된다. 한마디로 닛산이 파산하지 않도록 정부지원금으로 떠받치는 형국이다.


닛산은 4개 은행에 대한 자금 조달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지만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이미 밝힌 지원내용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긍정하는 목소리를 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한 정부지원기금을 받는 것이지만 이 정도의 대규모 정부기금을 받는 다른 자동차 회사가 없기 때문에 정부의 시장개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닛산의 새로운 엠블럼


코로나 19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구조개편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닛산이 스페인과 인도네시아 공장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프랑스 르노도 대규모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 등을 예고하고 있다.

닛산은 이미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순손실 7조7천억 원을 냈다. 비교대상으로 손꼽히는 현대차는 같은 기간 연결기준 순이익 2조8천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닛산은 적자전환했지만 현대차는 순이익 규모가 33% 늘었다.

닛산


닛산에 대한 자금지원은 이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우치다 최고 재무 책임자인 스테픈 마(Stephen Ma)는 “코로나 19로 인해 앞으로의 경기회복 속도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므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판매가 안된다면 더 많은 자금이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ks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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