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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0억 유로 감축하겠다는 르노..판매전략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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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0억 유로 감축하겠다는 르노..판매전략 수정 ‘불가피’Renault
2020-06-01 10:41:22
르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소속의 르노 브랜드가 대규모의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을 통해 체질개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에 빠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다.

지난 28일 제휴 파트너사인 닛산의 중장기 플랜과 함께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설 르노는 31일(현지시간) 향후 3년간 약 1만5000명의 노동자 감축과 6개의 공장 폐쇄, 20억 유로(약 2조 7343억원)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 밝혔다.


인력 감축은 전세계에 걸친 르노직원들이 대상이며, 이 가운데 프랑스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4600명이 우선 순위로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유럽 AFP 통신 등은 보도했다.

공장 폐쇄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소속의 고성능 브랜드인 알피느(Alpine)의 프랑스 공장이 첫 번째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디에프(Dieppe)에 위치한 공장은 연간 5천대 미만의 모델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으로 비용절감을 위한 첫 번째 조치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르노가 직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공장폐쇄 등을 강행하는 이유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거액의 자금 지원을 조달받기 위해서다.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는 50억 유로(약 6조 8383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정부가 제시하는 비용절감 목표에 대해 경영진과 노조의 합의를 내걸었다.


르노는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인력감축과 공장폐쇄, 20억 유로의 비용절감과 함께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과 전기차, 경상용차 개발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각 국가별 판매전략을 변경해 중복되는 제조사들의 재배치를 계획 중이다.

르노의 경우 유럽과 러시아, 남미, 북아프리카 지역에 집중한다. 닛산의 경우 북미와 일본, 중국 등의 시장에서 반등을 꾀하며, 미쓰비시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인접 국가 판매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알피느(Alpine)


이에 르노는 유럽을 제외한 최대 시장인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의 규모를 축소하고 닛산 브랜드로 판매 전략을 개편할 예정이다. 르노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현재 연간 400만대의 차량 생산량이 2024년에는 330만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프랑스 정부로부터의 자금 지원 조달이 시급한 만큼 당장의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shl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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