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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딧세이]“차별과 맞서다”…車업계, 美시위에 침묵 깼다Mercedes-Benz
2020-06-16 08:57:02
쉐보레 실버라도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면서 북미 자동차 업계가 이를 지지하는 공식 행동에 나서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빅 이슈'에서 한 발 떨어져 있던 예전 기업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먼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이달초 벤츠 북미법인은 전국유색인법방위기금 선진화협회(NAACP Fund)에 기부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벤츠가 기부한 이 협회는 20세기 전환 이후 인종 정의를 위해 싸워온 미국에 본사를 둔 전통의 시민단체다. 벤츠측은 기부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사 브랜드 트윗계정에 관련 소식을 알리며 호응을 끌어냈다.

미국 완성차 '빅3' 중 한 곳인 제너럴모터스(GM)도 가세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최근 회사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통합 자문 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라 CEO는 새 위원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새로운 협의회를 다양화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지도자들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GM, 메리 바라 CEO

GM은 2005년 글로벌 디자인 부문에 최초의 흑인 부사장을 임명하면서 경쟁사들에 비해 진보적인 색깔을 띄어온 게 사실이다. 캐딜락 역시 모회사의 움직임을 환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유력 브랜드 렉서스 역시 이번 시위에 동참하는 의미로 2021년형 IS 출시 행사를 연기했다.


지난주 예정됐던 렉서스 2021 IS 출시 이벤트는 BLM 시위 지지를 위해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옮기며 "존경하는 마음 담아 행사를 연기했다"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다. 모기업 도요타도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자동차경기연맹(NASCAR)이 모든 행사에서 남부연합기를 모두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국 남부 지역에서 주로 열리는 나스카 주최 자동차 경기에서는 남부연합기가 흔히 등장했지만, 최근 미국 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퇴출된 된 것.

출처: 나스카 공식 페이스북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고려한 기업들의 결정은 분열보다는 화합을 강조한 것"이라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mart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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